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양우 문체부 장관 "문화의 경제적 가치, 정책에 반영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4:55

"문화는 인문·정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의 문제"
지원 규제 및 완화 정책 검토

[세종=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의 경제적 가치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사진=문체부]

박 장관은 22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문체부는 '문화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의 가치와 '사람이 있는 문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저는 '문화비전 2030'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사에서 밝혔듯 문화의 경제적 가치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통계와 연결시켜 문화가 인문, 정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데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콘텐츠 산업분야의 경제적 가치 확산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창작·재정지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산업 분야는 기본적으로 공정한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어떻게 창작하느냐'의 문제도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지원분야에 대해서는 "재정·행정적 지원과 규제, 국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 금융 혜택 등도 논할 수 있다. 또한 모태펀드 중심으로 하는 투자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사진=문체부]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박 장관은 "문화산업 콘텐츠산업 정책에서 없어져야 하는 규제가 있는지, 완화해야 할 규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시장을 무대를 향한 대응책도 시급하다고 바라봤다. 박 장관은 "콘텐츠 산업은 지난해 기준 116조원 규모다. 5~10년 전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시장이지만, 세계적인 정거장 시대가 도래한 지금 '우리 문화산업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큰 숙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콘텐츠를 위해 제작과 유통과정에 중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박 장관은 "제작과 유통이 1순위다. 유통은 '문화콘텐츠 산업에 있는 회사들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활동하는가'와 연결된다"고 부연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사진=문체부]

정책적으로는 "금융, 세제 상 문제나 정부의 공적인 부분에서 할 수 있는 마케팅, 저작권 보호도 중요하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가 불법복제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세계적 미디어 플랫폼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예로 들며 향후 콘텐츠 산업의 국제시장 진출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제작 투자, 배급, 상영까지 진행하고 계열화돼 있다. 국내 작은 시장은 수직계열화 문제가 있지만 세계 시장은 그 자체로 계열화돼 있다"며 "콘텐츠는 문체부가 하지만 방통위, 과기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디어 분야 정책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박 장관은 "미디어 분야에서는 언론에 대한 어떤 지원을 해줄 것인가 문체부에서 미디어를 다루는 부서로서 중요한 측면이 있다. 언론진흥기금을 통한 지원 검토도 하고 있으나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원할 지 검토하겠다. 출판 산업 발전 방향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예술가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신경 쓸 예정이며 예술인 복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 남북한 문화교류와 국민 화합 활동을 위한 종교계의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