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중미산 와인딩 코스 거침없이' BMW M5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고 수준 승차감…탁월한 고속 안정성 갖춰

[양평(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BMW가 고성능 기술력을 마음껏 담아 만든 M5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정상을 향하는 굽어진 길에서 제 실력을 숨김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5월 한국에 출시, 곧 첫 돌을 맞는 M5는 위력적인 성능과 함께 BMW 고성능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자는 지난 19일 BMW의 대표 고성능 자동차인 M5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정상까지 왕복 80㎞ 구간으로, 출발시간은 새벽 4시였다. 주변 자동차를 의식하지 않고 M5의 실력을 마음껏 느끼기 위해 이른 시간에 시승했다.

기자가 이날 시승한 M5는 G30 계열의 기존 '5 시리즈'를 기반으로 탄생한 6세대 모델이다.

BMW 고성능 디비전인 ‘M’이 주도적으로 다루어 온 양산 모델 가운데 완전히 새롭게 제작된 'M1'을 제외하면 'M3'와 함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차량이다.

엔진은 4.4리터 V8 직분사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40마력 높아진 608마력, 토크는 76.5kg.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4초. 정말 숨 막히는 가속 능력이다.

M5.[사진=전민준 기자]

M5는 어느 속도에서도 망설임이 없다. 가속 초반 때부터 차체를 집어던지는 듯 힘이 강력하다. 제원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인 3.4초보다 훨씬 짧게 느껴졌다.

외곽순환도로에서 벗어나 중미산 산속에 들어서서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서 생기는 마찰음만 들릴 뿐, 고요했다. 기자가 시승한 M5의 타이어는 상당히 많이 닳아있는 상태였는데도, 과격한 움직임에 따른 불안함은 없었다.

특히 코너링에서 인상적이다. 압도적인 성능을 품은 엔진룸의 한켠에는 기존 5시리즈의 첨단 주행 안전장치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이것은 서킷에서의 거친 주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드라이브까지 거의 모든 주행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퓨어 스포츠 드라이빙’을 중시하던 M 브랜드로서는 큰 변화를 이룬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자동차였으면 분명히 후면부가 들렸을 정도로 과격한 코너링을 시도했다. M5는 이 같은 시도를 비웃듯 저속에서 코너링과 비슷한 느낌으로 곡선 구간을 통과했다. 과격하든 안정적이든 코너링에서 통일된 느낌을 운전자에게 주었다. 최초로 적용된 4륜 구동 시스템 덕분인지 어떤 곡선구간에서도 운전자가 생각한 라인을 그대로 그려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묘했다.

사륜구동 모드는, 뒷바퀴에 조금 더 많은 토크를 전달해 후륜구동의 느낌을 주고, 슬립이 발생할 경우에만 앞바퀴에 동력을 더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평소에는 주로 후륜으로 동력을 더 많이 보내 스포티함을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M5.[사진=전민준 기자]

전후 구동력을 배분하고 제어하는 4WD 스포츠 모드에서도 가속페달에 힘을 실으면 적극적으로 오버 스티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그 때의 차량 거동도 당황스럽지 않고 침착하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도 현재 차량의 그립 상황을 깨끗하게 전달하며 지금까지 M5에 대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는 신형 M5를 타고 지금까지 타본 어떠한 고성능차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매끄러운 반응과 브레이크의 초기 응답성, 8단 자동변속기의 부드러운 변속 등 일반 도로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한 매너를 새로운 M5에서 찾을 수 있었다. 패밀리카와 스포츠카의 매력을 동시에 지닌 고성능차, 바로 M5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