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DJ 장남’ 김홍일 전 의원 장례 2일차... 정치권 발길 이어져

기사입력 : 2019년04월21일 16:36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16:36

박지원·박원순·유시민·이낙연·문희상 조문...
동교동계 측근도 발길
23일 오전 발인 예정... 장지는 5.18국립묘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향년 71세로 별세하면서, 김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21일 동교동계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대표적 동교동계 인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22분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박 의원은 “김 전 의원은 진정한 의미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였다”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살아있는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님과 김홍일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서민 곁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4.21 mironj19@newspim.com

박 의원에 앞서 9시40분께 빈소를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우리 민주주의가 정말 제대로꽃 피우고 평화통일이 되는 것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하늘에 가셨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10시25분께 장례식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당 대표, 대통령의 아들로서 본인이 겪었던 고통과 고난도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편히 가실 것을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왼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9.04.21 mironj19@newspim.com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故노무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도 이날 나란히 빈소를 찾았다.

유 이사장은 “고인은 대통령 아기이기 훨씬 전에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이던 시절부터 함께 많은 활동을 하셨고, 고초를 겪었다. 이제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곳에 가셔 영면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김 전 의원은 아버님(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이자 동지셨다”며 “대통령 아들이면 좋은 일이 많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오랜 고통을 받으신 분. 파킨슨병을 앓으신 지가 수십 년”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긴 고통을 겪으셨는데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참 마음에 사랑이 많고 눈물이 많은 분이셨다”고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례식장 관계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 등 여야 각 당 대표들의 조화를 정리하고 있다. 2019.04.21 mironj19@newspim.com

문희상 국회의장 또한 김 전 의원을 회상하며 “고인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에 관해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되새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같이 한 일도 너무 많아 슬프다”며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추 의원은 “김 전 의원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아버지 곁을 지킨 묵묵한 말 없는 큰아들이었다"며 "이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한참 후퇴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의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김 전 의원의 입관식은 22일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7시며, 장지는 5·18국립묘지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