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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김정숙 여사, 우즈벡서 1세대 고려인 만나 격려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6:51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6:51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아리랑요양원 방문
스탈린 치하 강제 이주된 조선인 후손
한국형 유치원 모델 369 유치원도 참관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두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슈캔트369유치원과 아리랑요양원을 방문했다.

감 여사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영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19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외곽에 위치한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1세대 고려인과 대화했다.

아리랑요양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합의로 고려인 1세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요양원이다.

아리랑 요양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도움으로 김정숙 여사의 방문 전과 후의 모습이 달라졌다. [사진=청와대]

김 여사의 아리랑요양원 방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보내며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연해주 한인들의 후손인 고려인을 찾아 격려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역격을 딛고 성공, 우즈베키스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감사를 보내고자 마련됐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고려인은 1920년대 스탈린 치하 소련 연해주 등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조선인들의 후손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18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김 여사는 요양원 2층에 자리한 거실에서 요양원에 입소 중인 1세대 고려인 어르신들 6명과 대화를 나눴다. 조조야(85) 할머니, 허이오시프(85) 할아버지, 손조야 (87) 할머니 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으로 살아온 삶을 들려줬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아리랑요양원까지 들어가는 5킬로미터 도로 포장, 요양원 내 가구 구입, 신형버스 구입 등 극진한 정성을 다했다.

앞서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이기도 한 샤흐노자 유아교육부 부국장은 한국형 유치원을 모델로 설립된 369 유치원의 교육 방식을 참관했다.

369유치원은 장애아동 특수 유치원을 리모델링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장애·비장애아동 통합유치원으로 지난 15일 새롭게 개원했다. 장애 비장애 아동 280명 정원 기준으로 원아를 모집중인 가운데 현재 기존 유치원 아동 40여명이 재원 중이다.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원생들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문양을 그리고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 등을 함께 하며 아동들의 놀이치료 수업에 함께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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