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시대]㉑ 반응 속도 덕에 AI 자율주행·드론 날개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6:29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6:30

단순 명령어 수행 기능 넘어선 AI...기대감 높아져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자율주행차에게 필수적인 능력은 장애물과 바뀐 신호, 다른 차량의 운행 정보 등을 빠르게 감지하는 반응 속도다. 이 정보가 끊기거나 늦게 전달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4G(세대) LTE보다 20배 빨라진 5G가 자율주행차를 가능하게 한다. 드론도 마찬가지다. 

5G 기반의 초연결 사회에서 명령어 수행 기능에 한정됐던 인공지능(AI)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험 운행하는 가운데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 차량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SK텔레콤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함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기술'을 선보였다.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에는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 요소를 피하는 V2X 기술이 적용됐다.

V2X는 'Vehicle to Everything'의 약자로,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이 운행 중 신호등 등 도로 인프라와 각종 교통·보행자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V2X는 주변 차량의 목적지와 경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완전한 자율 주행을 가능케 할 수 있다.

◆ 드론이 촬영한 고용량 이미지 5G 덕에 실시간 전달

또한 SK텔레콤이 공개한 AI 기술에 따르면, 고객 하차 후 자율주행차량이 스스로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애물 반응 속도가 중요한 드론 또한 5G 시대를 맞아 활성화될 분야로 꼽힌다. 드론 기기를 정확하게 조작 하기 위해선 실시간 이미지가 전달돼야 하고, 조작자의 반응에 따라 드론이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제31보병사단과 함께 지난 16일 '스마트 드론'을 활용한 해상 작전 실증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스마트드론은 미상선박을 수색·발견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선박 내 인원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조작자는 드론이 실시간으로 촬영한 고용량 이미지를 전달받아 긴급 상황에서 실시간 조작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 스마트드론이 지난 16일 전남 여수시 해안을 정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KT는 지능형 드론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KT는 지능형 드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드론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협력해 기체 비행속도 최대 100km/h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드론은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원격으로 음성 제어를 할 수 있어 추락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단순 명령어 수행과 같은 AI 서비스는 4G LTE 속도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반응 속도가 중요한 자율주행과 드론은 5G 시대를 맞아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