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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 성료... 문희상 “통합 정신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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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등 5부 요인 참석
홍진 선생 흉상 제막식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19년 4월 10일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1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현재를 사는 정치인은 비장한 마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엄중한 시기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기지 못하면 죽는다는 비정치적인 사고, 대결적인 사고가 현재 우리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좌와 우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을 지향했다”며 여야를 향해 통합 정신을 계승할 것을 요청했다.

문 의장은 앞서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홍진 선생 흉상 제막식에서도 협치 정신을 언급했다. 그는 “홍진 선생은 대한제국의 법관양성소를 졸업하고 상하이로 떠나 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고, 좌우익 세력을 통합이 통일의회를 꾸리는 등 협치를 위해 애쓰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일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 2019.04.10 yooksa@newspim.com

이날 국회는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임시정부의 모태인 임시의정원은 지난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해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이 참석했다.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및 전직 국회의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주요인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을 지냈던 ‘홍진 선생 흉상 제막식’으로 시작했다. 문 의장은 홍진 선생의 손주며느리인 홍창휴 여사와 얼굴을 맞대며 흉상 건립을 축하했다.

흉상 건립은 지난해 11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회지도자(홍진)상 건립의 건'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임시의정원 의장과 국무령을 지낸 만오 홍진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거행됐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홍진 선생 손자며느리 홍창휴 여사 등이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있다. 2019.04.10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된 ‘임시의정원 기념작품 제막식’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대형 화선지에 표현한 서예작품이 공개됐다. 현존하는 임시의정원 관련 사진 중 가장 오래된 6차 회의사진도 대중 앞에 전시됐다.

임시의정원의 ‘제1회 회의’를 재연한 기념극과 대한민국 임시헌장 낭독 순서도 이어졌다. 임시헌장은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을 지낸 이동녕 선생의 손녀 이경희 여사와 김동삼 선생의 손녀 김복생 여사,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찬 전 의원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임시의정원 유족들이 낭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의 손자며느리 홍창휴 여사로부터 임시의정원 관인을 전달받고 있다. 2019.04.10

‘임시의정원 관인 전달식 및 감사패 증정' 순서에는 홍창휴 여사가 임시의정원의 ’관인(官印)’을 문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 관인은 1919년 4월 10일 임시의정원 수립 이래 광복 이후인 1945년 8월22일까지 사용된 유일한 도장이다. 홍진 선생 유족이 보관해오다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회에 기증됐다.

문 의장은 이에 대한 성의 표시로 홍 여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민요 합창단 ‘산유화’가 한오백년과 아리랑을, 5명의 실력 있는 성악가들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가 영웅(뮤지컬 ‘안중근’ 주제곡)과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경축공연을 벌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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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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