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미국 주택시장이 봄 성수기에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로 모기지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시장은 활기를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2월 신규 주택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4.9% 증가한 66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다. 1월 판매 건수도 60만7000건에서 63만6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1.3% 증가한 62만 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월별로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규 주택 판매는 0.6% 증가했다.
모기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규 주택 판매의 급증은 최근 금리 하락세를 반영했다. 모기지 금융 기관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의 평균값은 4.06%로 직전 주 4.28%보다 하락했다.

모기지금리는 최근 예상보다 완화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로 주요 금리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최근 올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으며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다.
다만 목재 가격 상승과 지대 및 노동력 부족은 신규 주택 판매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지난해 주택 건설 투자는 0.3% 감소해 2010년 이후 가장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2월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3.6% 하락한 31만5300달러를 기록했으며 신규 주택 재고는 34만 채로 1월보다 0.6% 줄었다.
지난 22일 발표된 2월 기존주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11.8% 증가한 551만 건으로 11개월간 최대치였다. 증가 폭 역시 2015년 말이 후 가장 컸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