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3조2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03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은행은 '2018년도 연차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세후)이 전년 3조9640억원보다 줄어든 3조2137억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금리 상승에 따른 외화채권 가격 하락으로 외화채권매매차익이 감소했다"며 "기준금리 인상효과 등으로 통화관리부문 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한국은행의 총 수익은 13조8386억원으로 전년비 1조4506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총 비용이 9조5434억원으로 전년비 2조4635억원 늘면서, 세전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1조12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당기순이익 3조2137억원 중 30%에 해당하는 9641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2018회계연도 당기순이익 처분 후 적립금 잔액은 13조2115억원이다. 지난해 정부 세입으로 납부한 액수는 2조2142억원이다.
한국은행 2018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자산총계는 495조3046억원으로 전년비 24조7199억원 증가했다.
허돈구 예산회계팀장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총계가 늘어난 주요 원인은, 환율의 영향으로 유가증권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한국은행의 유가증권(국채 정부보증증권 외화증권) 보유액은 381조2734억원으로 전년비 40조4015억원 증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매년 3월 말까지 전년도 대내외 금융경제상황에 대한 분석과 한국은행의 주요 정책 수행 및 업무 등을 수록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정부에 제출하고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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