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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시내버스 운영도시 대구, 25일 첫 친환경전기버스 운행 개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09:19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09:19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관통하는 503번과 730번 노선에 전기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 첫 운행을 기념하는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친환경전기버스 [사진=현대차]

우리나라에 시내버스가 처음 등장한 곳은 서울이 아닌 대구다. 1920년 7월 대구호텔 주인이 일본에서 버스 4대를 들여와 국내 최초의 시내버스 영업을 시작했다.

이처럼 시내버스에 관한 특별한 역사를 간직한 대구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시내버스를 도입하여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인 7개 시내버스 제작사를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산업적 평가를 실시하고 차량성능 및 운행 테스트를 거쳐 대구의 운행여건에 맞는 차종으로 현대차(제품명;일렉시티)와 ㈜우진산전(제품명;아폴로1100) 2개사를 차량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전기시내버스 운행노선은 503번(성서산단~대중교통전용지구~서변동)과 730번(동명~대중교통전용지구~대덕맨션)이다. 이번에 선정한 노선의 특징은 1회 충전거리(250km 내외)를 감안하여 편도 30km 안팎의 단거리노선으로 운행 대기시간에 차고지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관통하고 도시철도1, 2, 3호선의 환승구간을 통과함으로써 대시민 홍보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503번과 730번 노선에 5대씩 총 10대를 운행하며, 차령이 만료된 CNG버스 대·폐차 수요에 맞춰 전기시내버스로 교체하여 투입하게 된다.

본격 운행에 앞서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터 오후 4시까지 대구시청본관에서 별관까지 차량 2대(우진산전차 1대, 현대자동차 1대)로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이로써 대구에서의 전기시내버스 첫 운행의 의미를 기념하고, 25일부터는 직접 노선운행을 시작함으로써 대구의 대중교통 역사에 있어 전기시내버스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전기시내버스는 기존의 내연기관과는 달리 전기모터로 구동돼 주행 동안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신호대기 중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과 연료낭비가 없고 시동을 걸 때도 진동이 적고 엔진열기가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이므로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에도 기여하게 된다.

대구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2007년부터 친환경 연료인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2013년까지 1598대 전량을 CNG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다만, CNG버스는 경유버스보다는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NOx) 등이 배출되고 있다.

25일부터 10대를 운행하면서 향후 전기버스 도입을 위한 테스트와 차량 및 배터리 성능 등에 대한 평가를 하여 ‘대구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올해 추가로 18대를 도입하는 등 매년 30대 정도씩 확대 도입하여 ’22년까지 1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시내버스를 확대도입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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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정 어떻길래…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유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셀러(판매자) 탈출을 부추기고, 거래 규모 감소로 이어져 티몬과 위메프의 유동성 경색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여행사에 이어 유통업계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추세다. 남은 셀러들은 판매 대금을 결제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예약 건이 있는 소비자들은 서비스가 취소될까 염려하는 등 관련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유통업체 손절 이어져…소비자 불편 가중 위메프 앱 전문몰에서 업체 상품이 모두 삭제돼있다. [사진=위메프 앱 캡처]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금 지연 사태가 발발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 기업이 잇따라 상품 판매를 철수하고 있다. 홈쇼핑 관에서는 현대홈쇼핑·신세계라이브홈쇼핑·공영홈쇼핑·GS홈쇼핑·CJ온스타일·SK스토아·홈앤쇼핑 등이 판매 게시물을 모두 내렸으며, 전문몰 관에서도 LF몰, 엔터식스 등이 철수했다. '올라', '페이코' 등 핀테크 서비스도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현재 결제 시에 '가맹점 ID가 유효하지 않다'는 알림이 뜨기도 한다. 전날 웹투어 등 여행사들은 일찍이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대금이 지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상품을 즉시 철회한 상태"라며 "계속 판매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무팀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는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 정산금을 받지 못할 시 내용증명 및 계약 해지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 예약한 항공권이나 숙박 등이 전날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면서다. 한 소비자는 "티몬에서 예약한 내일 서울 올라가야 하는 비행기가 1시간 전 비용 미입금이라는 문자가 왔다"며 "이미 예매가 끝나 여행을 왔는데 어떡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산 미지급' 위메프서 티몬으로…'셀러런' 이어져 티몬, 위메프 로고. [사진=티몬, 위메프 제공] 이번 사태는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발발했다. 위메프 측은 큐텐 그룹이 주문처리·서버 관리·정산시스템·부서통합 등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큐텐 해외지사에서도 일부 셀러들이 대금을 지연 받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셀러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일부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현금성 상품을 할인 판매한 것을 머지포인트 사태에 빗대기도 했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돌려 막기로 상품권 사업을 지속하다 환불 대란을 일으킨 사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셀러들의 '런' 사태가 벌어졌다. 셀러가 플랫폼을 떠나자 오픈마켓을 주력으로 한 티몬, 위메프의 위기는 가시화됐다.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급 사태는 실제 유동성 경색을 일으켜 티몬으로까지 번졌다. 티몬은 공지를 통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주어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사태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소규모 셀러에 이어 규모가 큰 셀러까지 탈출하자 오히려 '셀러런' 사태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같은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 AK몰은 공지를 통해 "당사의 정산시스템은 문제가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티몬과 위메프는 뒤늦게 셀러 탈출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이날 공지를 통해 제3 금융기관에 판매자의 정산금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구매자가 상품을 주문, 결제하면 위메프는 수수료만 수취하고 정산금은 위메프가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 보관하겠다는 것이다. ◆가용 현금 60억이 전부…부채가 자산 3배 넘어 티몬, 위메프에서 셀러를 떠나게 만든 원인은 '지표'에 있다. 일각에서 사태를 확인 없이 악화시킬 때 떠나지 않던 셀러들이 짐을 싸기 시작한 것은 큐텐 그룹의 자본 악화 추이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위메프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2440억원으로 전년(-1441억원)보다 낙폭이 더 크다. 지난해 부채 총액 또한 3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608억 원) 대비 27% 증가했으며, 자산 총액은 전년(1137억 원) 대비 19% 감소한 92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총자산보다 3배(361%) 넘는 것이다. 티몬은 2022년 자본총계가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보다 재무 상태가 더 악화됐다. 티몬은 큐텐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에도 자본총계가 -206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고, 큐텐에 인수된 후인 2022년에도 자본총계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보유 현금 역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티몬의 2021년 기준 555억 원이던 현금(보통예금)은 2022년 80억 원으로 급감했고, 그중 16억 원은 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한 담보가 잡혀있는 상태다. 이는 티몬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60여억 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티몬은 올해 4월 마감이었던 감사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통상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은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몬 사태는) 아는 사람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라며 "사태가 악화되자 홍보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자진 사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4-07-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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