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지방·소형아파트 보유자들,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6:00

전세가격 10% 하락시 3만2000가구 보증금 반환 어려워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방의 소형아파트를 보유한 이들의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최근 전세시장 상황 및 관련 영향 점검' 보고서를 통해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전세가격 하락 리스크를 분석했다.

우리나라 지방 전세가격은 2017년 4월부터 하락세를 보여 올해 2월까지 2.6%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2017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1%포인트 내렸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올해 들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한국은행]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83.3으로 지방(82.4)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통계확보가 가능한 2012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수요가, 하회하면 공급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보증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아파트에서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다. 올해 1~2월 중 전세가격이 10% 이상 하락한 아파트의 경우, 보증금 3억원 미만의 비중이 그 이상의 고가전세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1억원 미만은 32.6%를 차지한 반면, 5억원 이상은 9.5%에 그쳤다.

변성식 한은 안전총괄팀 팀장은 "그동안 보증금 3억원 미만 전세아파트가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내렸다"며 "지방의 소형아파트를 보유한 30대가 가장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2월 현재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3억1000만원, 지방은 1억5000만원이며 전국 평균은 2억3000만원 수준이다.

보고서는 임대가구의 재무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하나, 임대가구의 보증금 반환 능력은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가구별, 지역별, 주택유형별로 전세가격 조정폭이 다르기 때문에 부채레버리지가 높은 임대주택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6년간 임대가구의 보증금은 연평균 5.2% 상승한 반면, 임대가구의 금융부채는 연평균 7.4%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전세가격이 올해 초 대비 10% 하락할 경우 전체 3만2000가구에 해당하는 1.5%의 경우는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전체의 약 98%가 보증부로 취급되고 있다. 부실 발생시 금융기관은 보증기관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금 회수가 가능한 구조다. 

변성식 팀장은 “이는 금융기관의 상환능력 심사 및 리스크관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전세자금대출 신용위험이 특정 보증기관으로 이전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반환보증사고 건수는 2017년 33건에서 2018년 372건으로 지난해 10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