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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우상', 때로는 친절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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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날, 아내로부터 아들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듣게 된다. 자신의 정치 인생을 끝낼 수 없었던 그는 아들을 자수시킨다.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 유중식(설경구)은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게다가 사고 당일 아들의 행적은 의문투성이. 유중식은 사고 현장에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를 먼저 찾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결국 홀로 비밀을 파헤친다. 

영화 '우상' 스틸 [사진=CGV아트하우스]

영화 ‘우상’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초청작으로 ‘한공주’(2013)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이 감독은 ‘한공주’ 연출 전부터 무려 13년간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한국 사회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벌어진다. 그 시작과 끝을 고민했다. 또 신념이 맹목적으로 바뀌면 그것 또한 하나의 우상이 된다고 생각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의 연출 의도, 그리고 제목 그대로 ‘우상’은 우상을 좇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스릴러다. 권력을 좇는 구명회와 핏줄을 좇는 유중식의 대결 구도가 영화를 전체를 이끈다. 전개는 시종일관 예측 불가능하다. 인물 간 관계는 끊임없이 얽히고설키며,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법할 때면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 이야기를 뒤집는다.

문제는 서사는 복잡한데 설명이 부족하다. 한 마디로 불친절한 영화다. 너무 많은 걸 생략했고 너무 많은 메타포를 넣었다. 은유와 상징으로 점철된 이야기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때때로 배우들의 대사마저 들리지 않으니(이 감독은 이를 맥거핀이라고 했다)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는 아주 명확하게 전달된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으나 이 감독은 맹목적이고 노골적으로 말한다. 우리가 우상이라고 믿었던 건 모두 허상이라고.

영화 '우상' 스틸 [사진=CGV아트하우스]

배우들의 연기는 흠이 없다. 구명회를 연기한 한석규의 싸늘한 얼굴이나 유중식을 열연한 설경구의 절절한 부성애 모두 좋다. ‘한공주’에 이어 이 감독과 재회한 천우희는 최련화를 통해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세 사람의 폭발적인 열연 덕분에 이 영화는 끝까지 달릴 힘을 갖는다. 오는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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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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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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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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