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EU, 미·중 싸움에 역시 미국편...중국 ‘경쟁자’로 명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관계를 ‘동반자’에서 ‘경쟁자’로 수정하며,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에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 견제에 나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전략보고서에서 중국을 ‘정치적·경제적 경쟁자’로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EU는 2년 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동반자로 인식했으나, 결국 중국에 대해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이다.

EU 관료들은 시장 개방 실패, 자국 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급,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활동, 첨단기술 및 통신부문 독점 야욕 등으로 인해 중국이 ‘경쟁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기[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보고서는 조만간 정상회담 등 중국과의 고위급 회동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된다. 내주에는 EU-중국 외무장관 회의가 있으며, 오는 4월 9일에는 EU가 중국과의 연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또한 향후 수 주 내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에 있어 EU 회원국 간 입장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독일을 위시한 주요국들은 중국 견제 전략을 적극 주도하고 있지만, 차이나머니가 필요한 일부 취약한 국가들은 이미 중국과 탄탄한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현재까지 EU 13개국과 일대일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탈리아 정부와도 협상 중이다.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역외 기업의 시장 접근 제한 및 상호 호혜적 조달계약 등 중국과 경제 협력을 지속하면서도 EU의 상업 및 안보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조치를 내놓았다.

또한 차세대 통신기술 5G 등 핵심 통신 인프라를 포함한 전략 부문에 대한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EU 차원의 조치도 내놓았다.

현재 EU 회원국은 중국 화웨이의 자국 5G 인프라 구축 참여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독일 정부에 독일의 5G 사업에 화웨이를 참여시키면 정보 공유를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