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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들 잇단 입각...'전례없는 일 vs 외부견제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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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원광연·신성철·임대식 등 KAIST 교수 및 동문 출신 입각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최근 과학기술계 요직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교수 및 동문들이 잇따라 포진하면서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내부에선 “전례 없는 일”이라며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외부의 견제를 받을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시선도 일부 있다.

청와대는 지난 8일 조동호(63)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했다.

조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통신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대 교수를 거쳐 1998년부터 현재까지 모교인 카이스트에서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조 내정자는 이동통신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정계가 아닌 학계 출신 인사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등 과기정통부가 직면한 각종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앞서 조 내정자는 지난 2003~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내 IT자문단에서 활동했다.

(왼쪽부터)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전략본부장.

원광연(67)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현 이사장도 카이스트 교수 출신이다. 원 이사장은 1991년부터 이 학교 전산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7년 10월 NST 이사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카이스트에서 문화기술대학원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원 이사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인 NST를 총괄·지휘하고 있다.

2017년 8월 임명된 임대식(54)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전략본부장도 카이스트 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입각했다. 과기전략본부장은 차관급이다.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생화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해 왔다.

원 이사장은 장관급, 임 본부장은 차관급으로 카이스트는 현 정부에서만 2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을 배출하는 셈이다.

신성철(67) 카이스트 현 총장은 카이스트 동문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응용물리학과(학사)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고체물리학과에서 석사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재료물리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한 뒤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로 교직을 시작했다.

신 총장은 카이스트에서 석좌교수, 학생부처장, 국제협력실장, 기획처장, 고등과학원 설립추진단장,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초대 소장,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카이스트에서 연구와 행정으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카이스트 총장에 선임되면서 개교 46년 만의 동문 출신 총장 기록을 썼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같은 시기에 과기계 핵심 요직에 모교 출신 교수들이 잇따라 임명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학교 안팎에서는 막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과학기술계를 잘 이끌어 나가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두 각자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발탁된 것이고,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 굳이 장·차관 배출했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면서 “과학기술계 업무를 보다 잘 수행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신중해지고 조심스럽다”고도 했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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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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