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정보기관, 1차 회담 이후 트럼프에 北 핵프로그램 지속 보고” - NYT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03:23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보기관들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계속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진행돼 왔다는 사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미 정보기관들은 1차 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6개 핵탄두에 들어가는 충분한 양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판단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세 차례 기자들에게 북한이 우주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 정보기관들은 이것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태평양을 가로지를 수 있는 핵탄두를 위한 완벽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 8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서해 발사대에서 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료들은 이 같은 미사일 발사대 복구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기 훨씬 전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 위성 사진. [사진=38노스]

NYT는 서해 발사대 복구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5월 풍계리의 지하 핵시설의 입구를 폐기했지만, 약속과 달리 감시단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제어실과 발사와 폭발 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컴퓨터 등은 현재 조심스럽게 간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또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올해 하노이 회담 사이에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6개의 핵탄두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한 미국 정보기관 관료에 따르면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근거는 분명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피하고자 공개적으로는 이에 대해 유한 태도를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하노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 능력을 추가하고 있다는 근거가 모호하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지난 7일 한 정부 고위 관료는 기자들에게 미국이 북한과 논의를 지속하는 데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료는 위협이 모두 제거될 때까지 경제 제재를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