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중년 남성’이 반한 고급SUV 렉서스 RX450h…골프백 4개 너끈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9:53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9:53

독일 SUV와 다른 느낌…공간 활용성에 감탄

[안성(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RX450h는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방향성을 드러낸 차다. 최신 SUV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렉서스만의 분위기, 파워트레인을 갖췄기 때문이다. 분명 독일 프리미엄 차들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이나 성능과는 다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SUV와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은 SUV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세단에서 실용성을 앞세운 SUV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도 SUV가 대세를 이뤘다. 수년 전 미국에서 세단 판매량이 떨어질 때, 이 같은 트렌드를 예고했다.

이에 렉서스는 SUV에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를 심었다. 독일 등 유럽차가 강점으로 내세운 디젤 엔진 대신 고집스럽게도 하이브리드 SUV를 만든 것. 렉서스로선 차선책이자, 최선책이었다. 

RX450h를 타고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경기도 안성 베네스트 골프클럽을 다녀오는 동안 느낌은 확실히 고급스럽다는 것이다. 이 차의 주요 소비층은 50~60대 중장년 남성. 실제 그들의 느낌을 알아보기 위해 골프를 즐기는 3인과 함께 골프장을 다녀왔고, 오전 라운딩을 했다. 집에서 출발했을 때부터 클럽하우스에 도착, 골프클럽에서 떠날 때 느낌은 어떨까.

RX450h의 트렁크 용량은 공식적으로 측정해 둔 게 없다. 렉서스코리아 측에 문의했을 때도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기자가 이날 골프백을 싣기 위해 어림짐작 해본 결과 850L는 되는 것 같았다. 벤츠 GLE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기자와 함께 한 3인의 골프백 3개를 포함해 총 4개를 실어본 결과 성공적이었다. 오히려 1개를 더 실어도 될 착각이 들만큼 트렁크 공간은 여유로웠다.

성남시에서 안성 베네스트까지는 약 60㎞. 주행성능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 차의 고객층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얼마나 정숙하고 안정적일지 알고 싶었다. 첫 느낌은 느긋하고 편안했다. 가속 페달을 꽉 밟으면 체감 속도 보다 실제 속도가 항상 높게 나타났다. RX450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베스트셀링카인 ES300h의 가솔린 엔진+전기모터와 같다.

RX450h.[사진=전민준 기자]

또 주행성능을 바꿀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면, RX450h의 진가가 나타난다. 배터리의 힘이 전기모터를 통해 즉각 바퀴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가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나타낸 대목이다. 시속 100km 이상의 중고속 영역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평균 연비는 11km/ℓ로 나타났다. 공인 연비인 12.8km/ℓ에는 못 미쳤으나 체중 75㎏ 이상의 성인 남성 3명과 약 60kg의 짐을 실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수긍갈 만하다. 시속 100~120km 정속 주행 시 연비는 12.5~13.5km/ℓ다.

RX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SUV이자 심장 같은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세 가지 모델로 판매한다. 슈프림은 부가세를 포함해 7760만원, 이그제큐티브는 8740만원, 스포츠 모델을 상징하는 F스포츠는 8740만원이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