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전문] 부산 찾은 황교안 “폭망 넘어 대재앙, 부울경 다시 살리겠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7:58

한국당, 21일 부산 벡스코서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
황교안 “지역경제 기둥 자동차‧조선 산업 망친 주범, 문재인”
“귀족노조‧최저임금 폭등‧근로시간 단축 폐해 바로잡을 것”

[부산=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무너진 부산‧울산‧경남 경제 제가 다시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경제, 정말 큰 일 났다. 부울경 경제는 폭망을 넘어 대재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자리 예산 54조원을 퍼부었는데 그 돈 구경이라도 해 봤나”라며 반문하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누구 호주머니에 들어갔는지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목소릴 높였다.

황 후보는 “부울경을 떠받치는 자동차 산업이 세계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지역경제의 기둥 조선 산업도 무너지고 있다”며 “부산, 울산, 경남 경제를 망친 주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 당 대표로 만들어 달라”며 “귀족노조 횡포 기필코 막아내겠다. 최저임금 폭등, 주휴수당, 일 못하게 하는 근로시간 단축 그 폐해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후보는 “안보도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 아우성인데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 당당한 대북정책 제가 확실히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2019.02.21


아래는 황교안 후보의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우리 부산을 지키고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
경남에서, 울산에서, 그리고 멀리 제주에서 오신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전당대회,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 결정하셨습니까?

당을 살리고 나라를 구할 당대표,
저 황교안을 선택해 주십시오!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경제, 정말 큰 일 났습니다.
지난 달 실업자가 무려 122만을 넘었습니다.

일자리 예산 54조원을 퍼부었는데,
그 돈, 구경이라도 해 보셨습니까?

제가 당대표가 되면,
누구 호주머니에 들어갔는지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경제는 폭망을 넘어 대재앙입니다.

막무가내 탈원전으로 경남 기업 350개가 문 닫을 판입니다.

부울경을 떠받치는 자동차 산업,
세계 5위에서 7위로 추락했습니다.
협력업체들, 줄줄이 도산 위기입니다.

지역경제의 기둥, 조선 산업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경제를 망친 주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이대로는 안 됩니다!
저 황교안이 다시 살리겠습니다!

귀족노조의 횡포, 기필코 막아내겠습니다!
진짜 근로자들의 권리,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최저임금 폭등, 주휴수당, 일 못하게 하는 근로시간 단축,
그 폐해를 바로 잡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 반드시 살려드리겠습니다!

그러려면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도지사, 무려 8,800만개의 댓글을 조작했습니다.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판사를 쫓아내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헌법도 무시하고 좌파독재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끝까지 파헤치겠습니다!
이 정권의 헌법 파괴, 기필코 막아내겠습니다!

안보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북핵 폐기, 시작도 못했는데,
우리 안보부터 무장해제하고 있습니다.
미북정상회담에 민족의 운명이 걸려있는데,
우리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경협 타령만 늘어놓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아우성인데,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
당당한 대북정책, 황교안이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한미동맹 강화,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저 황교안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황교안과 함께 대한민국 지킵시다!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안보를 지키려면,
내년 총선, 반드시 압승해야 합니다!
정권, 기필코 찾아와야 합니다!

여성의 오늘이 달라지고, 청년의 내일이 달라지는,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누가 해낼 수 있습니까?
저 황교안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당당한 제 1당,
자랑스러운 수권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황교안과 함께,
승리의 길로, 미래의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