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강세 재료 다수...안전 자산 선호 부각
50년물 입찰 호조... 스트립채권 수요 기대 이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5일 채권시장은 전구간 강세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중장기물 금리가 크게 내렸다.
15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 하락한 1.77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4p 내린 1.840%에 끝났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8bp 내린 1.962%에, 20년물은 2.7bp 하락한 2.018%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5bp, 3.0bp 하락한 1.984%, 1.984%에 마쳤다.
조용구 신영증건 연구원은 "대내외 요인 모두 강세 재료가 많았다"며 "미국 소매판매 안좋았고 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 브레이너드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0년물 입찰 호조 보였다. 아시아 장 주가 지수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시장 강세 분위기 따라 세게 시작했다"며 "스트립 수요가 많아 장중 50년물 입찰이 강하게 되면서 초장기물 쪽이 강했다"고 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오른 109.33에 거래를 마쳤다. 109.32~109.36의 레인지다.
은행이 8269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계약, 55계약 사들였다. 반면 금융투자(증권·선물)와 투신은 6506계약, 870계약 순매도했다. 보험과 개인도 각각 781계약, 203계약 팔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27.38에 마쳤다. 127.32~127.47 범위에서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2871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와 투신도 각각 998계약, 484계약 샀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4161계약, 2969계약 순매도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