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으로 국민적 분노..택시기사, 세 번째 분신 시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방미 중인 국회의장단을 향해 "국내 정치상황이 폭발직전인데다가 국회는 문이 닫힌 상태에서 미국 의회 외교가 얼마나 화급한 상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얼른 돌아오세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2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 3인의 5·18망언으로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고, 택시기사는 국회 등에서 세 번째 분신을 시도하는 등 정국이 흉흉한 상황이다."며 "이 시점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사이좋게 미국을 방문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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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방미단이 11~1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북한 비핵화 관련 우려를 콜린 파월 전 미 국무부 장관 등 조야(朝野·정부와 민간) 인사들에게 전달했다.<사진=한국당 제공> |
그는 "이분들은 지금 미국을 갈 것이 아니라 문을 걸어잠가놓고 국회정상화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라며 "그렇지 않아도 의원외교가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이런 시점에서 당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꼭 해결해야 할 외교적 현안 없이 그저 밥 먹고 사진 찍고 오는 일정이라면 일정을 단축하고 돌아와 정국정상화에 나서달라는 것이 국민 여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5박 8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남을 가졌다.
또 한국당은 별도의 방미단을 꾸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왈라스 그렉슨 前 미국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만났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