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작년 6.2조' 증권거래세 손질 급물살…'단계적 인하' 가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정, 개편 의지 고조…"이달중 개편방안 마련"
농특세 포함하면 8.4조…3~5년 점차적 인하 유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정치권이 증권거래세 손질 필요성을 강하게 제시하자 정부가 구체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정부는 세수감소와 단기투자(단타) 심화 가능성을 이유로 완강하게 반대해 왔지만,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자 합리적인 절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간 6~8조원 규모의 세수를 감안할 때 일시적인 폐지보다는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에 개편되면 1978년 증권거래세법이 제정된 이후 41년 만에 개정되는 것이다.

◆ 완강하던 정부, '단계적 인하' 개편 착수

11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당정은 이번주 증권거래세 개편 태스크포스(TF) 구성해 구체적인 개정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거래세 세수(농특세 포함)가 8.4조원"이라면서 "일시적인 폐지보다는 점차적으로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특히 TF에는 '5년간 단계적 폐지' 개정안을 발의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여한다. 따라서 일시적 폐지보다는 최운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과 유사한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

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증권거래세를 2020년부터 20%씩 단계적으로 인하 후 폐지하고, 양도소득세로 과세방식을 일원화하자는 게 골자다.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을 당시만 해도 기재부 세제실은 '세수 감소'를 이유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이 적극 나서면서 완강했던 정부도 입장변화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증권업계를 만난 자리에서 "증권거래세 폐지나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지난 10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증권거래세 TF를 설치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 작년 세수 8.4조…세율 인하폭 최대 관심

문제는 증권거래세 세율을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하느냐가 관건이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팔 때 내는 세금이다. 코스피의 경우 증권거래세 0.15%와 농특세 0.15%를 합쳐 총 0.3%의 세율이 적용된다. 코스닥·코넥스는 증권거래세만 0.3%가 적용된다. 비상장주식을 장외에서 거래할 경우는 0.5%의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1978년 제정된 증권거래세법은 41년간 기본세율을 조정되지 않았다. 다만 시행령을 통해 장내 매도에 한해 0.3%로 낮춰주고 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세수는 잠정 6조2000억원 규모이며 농특세까지 포함하면 무려 8조4000억원에 이른다. 농특세를 제외한 증권거래세는 지난 2015년 이후 2017년까지 4.5조원 안팎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조7000억원(38.4%)이나 급증했다(그래프 참고).

금융투자업계는 주식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함께 납부하는 것은 '이중과세'라면서 증권거래세 폐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정치권이 금융투자업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8.4조원 규모의 세수를 감안할 때 일시적인 폐지는 재정당국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주식양도소득세를 강화하더라도 연간 수천억원 규모여서 세수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3~5년간 점차적으로 인하하면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도 장기간에 걸쳐 인하하면서 연착륙했다"면서 "세수 규모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세율인하나 폐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중과세' 지적에 대해서도 "선진국 중에도 증권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동시에 부과하는 국가가 10개국이나 된다"면서 "단타 거래 확대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