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작년 어음 부도 피해 469곳…약속어음 단계 폐지 '하세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승, 법정관리행→어음받은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
정부 TF 꾸렸지만…1년7개월째 논의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 화승 법정관리 납품업체 피해가 상당하는 뉴스를 보게 됐네요. 수개월 동안 결제는 못 받고 물건은 계속 납품할 수밖에 없었던 업체들의 피해가 매우 커서 도미노로 연쇄 피해가 우려됩니다. 불합리한 결제 제도를 폐지합시다. (국민청원게시판 2019년 2월7일)

# 자동차 프레스 금형업을 하고 있습니다. 거래처 90%가 어음 거래를 합니다. 받은 어음을 할인해 급여와 운영비에 사용합니다. 4년을 이런 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단언컨대 10년 내 프레스 금형업은 인력난, 자금난으로 대한민국 뿌리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조만간 폐지한다던 어음제도입니다만 정말 시행될지가 의문입니다. (국민청원게시판 2019년 2월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어음 제도를 하루빨리 폐지해달라는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특히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보유한 화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화승으로부터 어음을 받은 하청업체의 줄도산 우려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어음 제도 폐지 요구가 커진다.

하지만 정부는 어음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만 내놨을 뿐 세부 방안은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 1년에 수백 개 넘는 기업이 어음 부도로 피해를 입는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7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8월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린 후 1년 7개월째 약속어음 단계적 폐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약속어음 단계적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소기업 핵심 공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결 첫걸음으로 어음 제도 폐지를 꼽는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도 약속어음 단계적 폐지가 담겼지만 여전히 세부 방안이나 로드맵은 없다. 중소기업 자금 경색이나 어음 발행 금지 위반 시 판매기업에 대한 부담 전가 방지 등 고려할 사안이 많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어음발행부담금 적용 등을 놓고 업계 및 부처 간 의견이 갈린다고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약속어음 단계적 감축·폐지 추진안을 만들고 있다"면서도 "(연내 발표 등 세부 일정은) 현재 상황에서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공식,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논의가 길어질수록 현장 피해도 쌓인다. 어음 부도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계속 발생한다는 얘기다. 

국가통계포털(코시스)에 공개되는 지급결제통계(어음교환 및 부도)를 보면 지난해 어음 부도 업체는 469개로 부도금액으로 따지면 2조915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금액 기준으로 어음부도율(전자결제분 포함)은 0.01%로 4년째 제자리를 맴돈다.

전문가는 정부가 약속어음 폐지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뿐만 아니라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치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납품업체 입장에서는 납품할 곳을 찾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이면 계약 등 어떤 식으로든 (어음 제도) 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7년 12월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공공기관·대기업 중심으로 거래대금 지급여건 개선 △은행의 약속어음 발행 요건 강화 △약속어음 대체수단 활성화 등을 담은 약속어음의 단계적 폐지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