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민주당, 본인들 손해볼까봐 2월국회 안 열어"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5:42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5:42

한국당, 7일 의원총회 개최…2월 임시국회 파행 등 현안 논의
다음주 방미 일정 소화…"미북회담 관련 의견 미 의회에 전달할 것"
나경원 "회담 주요 내용은 28일에 발표될 듯"…전당대회 그대로 가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국회 파행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렸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회를 여는 조건으로 요구한 김태우 특검과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등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시다시피 1월부터 민주당이 국회를 보이콧했다"면서 "국회를 열기 위해 우리가 요구한 김태우 특검·신재민 청문회·손혜원 국정조사·조해주 사퇴에 대해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는 내심 여당이 국회를 열지 않으려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1월 국회도 열어봤자 본인들에게 이득되는 것이 없으니 안열었고, 2월도 민생 등 여러 이유를 꺼내지만 민생을 진정 챙기려면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대해 민주당과 청와대의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2월 국회 개회 여부 등을 논의하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19.02.07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은 이날 의총에서 '드루킹 여론조작 청와대는 사죄하라', '김태우 특검 즉각 수용하라', '손혜원 비리게이트 국조특검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단체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의총에서 방미 일정에 대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주 일요일부터 문희상 국회의장이 5당 대표 또는 원내대표와 워싱턴을 방문하는데, 저희 당에서는 제가 당을 대표해 동행하기로 했다"면서 "의회 지도자와 행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저희는 별도로 방미단을 구성해 여러 조야의 인사들과 의미있는 일정을 잡았다"면서 "이번 일정을 통해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북정상회담에 대비해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한국당은 당 지도부의 방미 전 한국당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미국 의회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원유철 특위 위원장은 "단기적으로 오는 27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에 대한 대화를 특위에서 마련해 의원님들의 고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미국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북핵폐기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이 겹친 것과 관련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연치고는 참 기이하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지방선거 앞두고 미북정상회담이 바로 전날 잡히더니 이번에는 전당대회 날과 겹치는 고약한 일이 있게 됐다"며 "다만 27~28일 양일간 회담이 잡힌 것을 보면 주요한 결정은 28일에 발표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