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핫!종목] 증권株, 증권거래세 폐지 기대감에 반등...추가상승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1:16

증권거래세 폐지 가능성에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등 동반상승
증시거래대금 증가 효과..위탁매매 수익 늘면 증권사 실적에도 긍정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증권주가 최근 증권거래세 인하 및 폐지 기대감에 반등 국면이다. 연간 6조원 규모인 증권거래세가 폐지될 경우 주식거래금이 늘어 증권사 실적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주가는 이달 최고 10% 정도 상승했다. 실적 부진에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하락했던 주가에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며 반등세다.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사진=이동훈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6530원에 출발해 지난 23일(종가) 7150원으로 9.4% 상승했다. 여당을 중심으로 증권거래세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주에만 약 7% 올랐다. 주당 7000원선 회복은 작년 12월 1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1만2350원에서 1만3450원으로 8.9%, 한국금융지주는 5만9500원에서 6만2100원으로 4.3% 각각 상승했다.

특히 대형 증권주는 외국인 자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달 외국인은 미래에셋대우를 2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이 28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대부분 받아간 셈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는 각각 126억원, 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외국인보다 매수금은 적지만 작년 12월 각사별로 순매도 금액이 100억원을 넘겼으나 이달에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중 70억원 순매수한 미래에셋대우를 가장 많이 샀다.

현행 증권거래세는 상장주식에는 0.3%, 비상장주식에는 0.5%의 세금을 부과한다. 연간 증권거래세 규모는 6조원이 넘는다. 2013~214년 4조원대이던 증권거래세는 2015년 6조원대로 올라섰고, 이후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증권거래세가 폐지되면 증시 거래대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95년 7월 증권거래세율을 0.5%에서 0.45%로 낮췄을 때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000억원대 후반에서 5000억원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이듬해 0.45%에서 0.3%로 낮춰졌을 때도 일평균거래대금이 늘었다. 줄어든 세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증권거래세는 연간 최대 6조원 정도인데, 세율을 0.1% 낮추면 연간 2조5000억~4조원 수준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신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시장에 자금이 늘면 기업의 주가에도 일정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실적에도 기대감이 감돈다. 주식시장에 거래대금이 늘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늘어난다.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 비중은 30% 정도로 적지 않다. 작년 하반기 이후 줄어든 위탁매매 수익이 반등할 계기가 만들어진 셈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연간 2000억원 안팎인데 증권거래세가 폐지되면 5% 정도 늘어날 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증시 반등이 이뤄지면 증권주가 좀 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