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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최지나 “고교 시절 감독에게 성추행 당해” 폭로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7:02

가해자 지목된 감독은 전면 부인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체육계 미투’가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은메달리스트인 여자 국가대표 선수 최지나가 “고교 시절 운동부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최지나(26)는 21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충남 서천여고 3학년이던 2011년 8월 초 학교 세팍타크로 감독이던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진= 체널A 방송 화면 캡쳐]

최지나에 따르면 A 감독은 사건 당일 밤 막차를 타고 귀가하던 최지나에게 “집에 데려다 줄 테니 운동을 더 해라”라고 말하며 붙잡았다. 이후 최지나를 자신의 차에 태워 데려다 주는 도중에 집 동네 야산 부근에 주차한 뒤 몸을 끌어안았다.

최지나는 “(감독이) 차에서 ‘외국인들이 하는 인사법을 알려주겠다’더니 나에게 키스를 했다”며 “깜깜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라 계속 저항했다가는 더 큰일을 당할 것 같은 공포심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최지나는 그날 이후 7년 5개월이 지난 지금오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추행을 당한 뒤 집에 와 철수세미로 입을 문질렀다. 피가 나는데도 아픈지 몰랐다. 요즘도 A 감독과 체격이나 머리 모양이 비슷한 남자를 보면 갑자기 숨이 막힌다”고 했다.

최지나는 지난 16일 A 감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는 “부모님께 알리는 것이 가장 염려됐었는데 어머니가 ‘우리 딸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라고 말씀해주시더라. (그때)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숨는 상황이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서 폭로를 결심했다.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실명 폭로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 감독은 채널A에 최 선수의 성추행 주장에 대해 “어떻게 학생을 성추행하느냐. 성추행이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얼굴을 돌리며 입술이 닿은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A 감독을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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