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자동차 판매 소폭 늘었지만…생산·수출 3년 연속 후진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6:23

내수 1.1% ↑, 생산 2.1%↓, 수출 3.2%↓
국산차는 경차시장 위축 등으로 감소
수출은 미국 '정체', 러시아·유럽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자동차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생산과 수출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증가도 수입차 부문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국산차 판매는 오히려 줄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2월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181만3000대로, 2017년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이 중 국산차는 153만2000대로 전년 동월대비 0.7% 줄었고, 수입차는 12.0% 증가한 28만1000대가 판매됐다.

◆ 작년 내수는 1.1% 증가…국산차는 줄고 수입차는 증가

국산차는 SUV의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이 위축되고 소·중·대형 세단의 수요가 감소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BMW 차량화재 사태 등 악조건 속에서도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가 재개돼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판매 재개 이후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대수를 합치면 2017년 962대에서 2018년 2만7840대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생산은 국산차의 내수 수출의 동반 부진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생산중단 등으로 인해 2017년에 비해 2.1% 감소한 402만9000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은 2016년(-0.4%)과 2017년(-1.7%)에 이어 3년 줄었다.

수출은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정체되고 중동·중남미 지역의 경제불안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3.2% 감소한 244만9000대로 조사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와 SUV·대형차의 수출이 증가해 수출금액은 1.9% 감소하는데 그쳤다.

수출이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과 유럽연합(EU)지역은 경기회복으로 전년에 이어 수출 증가세가 유지됐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알제리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아시아지역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동유럽과 러시아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유럽연합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도 있고 해외 공장에서 직접 수출하는 공장도 있고 해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 작년 12월은 내수·생산·수출 모두 증가…현대 웃고 한국지엠 울고

작년 한 해의 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지만 12월만 놓고 보면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내수는 4% 이상 성장했으며 생산과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기업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내수는 신차 출시효과, 개별소비세 감면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한 15만9864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중 현대는 대형승용과 코나, 싼타페 등 SUV의 호조로 21.5% 증가했으며, 쌍용 또한 렉스턴스포츠의 판매 호조로 월단위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기아는 경차시장의 위축과 SUV 모델의 부진으로 9.3% 감소했고, 한국지엠은 말리부의 판매 부진 등으로 12.0% 감소했다.

생산은 현대·기아, 한국지엠 등의 부분파업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4.2% 증가한 35만6940대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는 주력 SUV 모델의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하고 신차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64.4% 증가했다. 기아도 SUV 수출 증가 영향으로 11.9% 증가했다. 다만 한국지엠은 경차의 내수·수출 부진과 일부 차종 생산 중단으로 10.4% 감소했다.

수출은 신차효과와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22.6% 증가했다. 기아는 쏘울 부스터를 비롯한 SUV와 경소형차 등의 증가로 21.7% 증가했으며, 현대는 SUV와 친환경차의 호조로 65.9%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생산이 부진하면서 수출 또한 감소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