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2시15분쯤 '합정역 화재' 신고
합정역 6호선 오후 1시5분부터 정상운행
연기 원인은 환기실 공기조화기 모터 과열로 확인
서울교통공사, "불편 드려 죄송... 재발 방지 위해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화재 신고가 발생,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조사 결과 연기는 환기실 전기모터 과열로 인해 발생했으며 약 1시간 가량 무정차하던 지하철은 다시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와 마포소방서 등은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지하철 6호선 합정역에서 “연기와 냄새가 난다”는 화재 신고를 접수, 역사에 있던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연기가 발생한 곳은 합정역 6호선 망원역 방향 플랫폼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화재 신고 원인이었던 연기는 환기실 전기모터가 과열하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교통공사 측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승강장 환기구 쪽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며 "환기실 안 공기조화기 모터가 과열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재 신고로 망원역 방향 지하철 6호선이 무정차하며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연기 발생으로 12시28분쯤부터 무정차 통과 중이던 전동차 운행은 오후 1시5분부터 정상화됐다.
교통공사 측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동일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모터 과열 원인을 밝혀 필요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