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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위원회장, 뇌물 혐의 부인…"결백하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7:0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검찰은 다케다 회장이 지난 201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법원도 지난달부터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예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JOC가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에 지불한 2억2000만엔의 자금을 의심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의 아들인 파파 마사타 디악과 관련이 있는 회사다. 

이날 다케다 회장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자금에 대해 "적정한 승인 절차를 따른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다케다 쓰네카즈(武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이 1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NHK]

다케다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2016년 JOC조사팀이 해당 문제에 대해 실시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보고서에서는 (해당 자금이) 컨설팅 업무에 대한 적절한 대가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내가 해당 싱가포르 회사와 국제육상연맹 전 회장의 아들이 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몰랐다는 점도 확인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고서는) 해당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일본 법률에 있어 위법성은 없다고 결론이 내렸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다케다 회장은 지난달 파리에서 프랑스 사법당국의 청취조사에 응했다고 밝히며 "청취 조사에서 새로이 판명된 사실은 없다"며 "프랑스 수사당국에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초 회견은 30분 예정이었지만, JOC 측이 프랑스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질의응답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통고했다. 이날 회견은 다케다 회장이 2016년 JOC 조사 내용을 근거로 준비한 내용을 읽는 형태로 진행돼 8분만에 끝났다.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뇌물 논란에 대해 "(대회) 이미지에 좋지 않아 솔직히 대단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의 행동이나 대응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문부과학상도 이날 "다케다 회장과 JOC 측이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설명책임을 다 할 필요가 있다"며 "다케다 회장의 말을 믿고 있으며, 도쿄올림픽이 축복받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혹 불거졌던 2016년 당시 조사에선 "위법성 없다"

도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JOC의 뇌물 의혹은 2016년 처음 불거졌다. 당시 JOC는 조사팀을 구성해 의혹을 조사했고, 싱가포르 회사에 대한 지출에 위법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당시 조사팀은 유치위원회가 정보수집과 로비 활동을 위한 컨설팅 비용으로 싱가포르 회사에 지불한 금액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팀은 약 3개월 간 JOC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청취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보고서는 JOC 이사장이었던 다케다 회장에 대해 "싱가포르 회사와 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연맹회장의 아들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불한 돈이 그 후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고서는 해당 지불 행위가 올림픽 관계자에 뇌물을 금지한 IOC윤리규정이나 프랑스 사법에 반하지 않으며, 일본 형법에 비춰봐도 뇌물이나 배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NHK는 "뇌물 혐의가 불거진 직후 싱가포르 회사의 대표는 행방을 알 수 없게 됐기에 청취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당시 JOC 조사팀에 대해 짧은 조사 기간 등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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