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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이 쏘아올린 ‘탈원전’ 공방, 미세먼지 타고 전방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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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최근 재점화된 탈원전 에너지정책 논란에 미세먼지 문제까지 가세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지지하는 운동에 서명한 사람만 15일 현재 30만명을 넘어섰다.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이제 탈원전이 ‘미세먼지 악화의 주범이냐’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 송영길 민주당 의원 “신한울 3·4호 공사재개해야”… 野 ‘해석 분분’

한동안 잠잠했던 탈원전 정책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송 의원은 지난 11일 공개석상에서 탈원전 속도조절론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노후 원전과 화력발전소는 건설을 중단하되 신한울 3·4호기 공사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과 엇박자를 내는 듯한 발언에 야권은 반색했다. 여당 내 탈원전 정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등 송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제각기 다른 해석이 쏟아지자 송 의원은 입장을 재차 정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형석 기자 leehs@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지지하고 탈원전 정책에 동의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발언의) 요지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주범인 노후된 화력발전소를 조기 퇴출하자는 것이며,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의견 제시는 원자력 발전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현실적 관점에서 현 원전 정책이 바로 탈원전으로 가긴 어렵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탈원전으로 나아가되 중장기적 에너지 균형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어 신한울 3·4호 공사재개 발언은 오래된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고 신규 원전을 맞교환해 안정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또 기술인력 및 원전수출 산업능력 등 원자력 산업생태계 보전을 위한 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송 의원이 석탄 화력을 최신 원전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지지 의견을 내놨다.

◆ ‘탈원전은 미세먼지를 타고’… 미세먼지·탈원전 연관성 주장도 

‘때 마침’ 이어진 미세먼지 공습에 일부 야권에선 탈원전 정책을 물고 늘어졌다. 탈원전이 미세먼지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들이 쏟아졌다. 송 의원의 당초 발언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모양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탈원전 정책에 따라 미세먼지를 악화하는 화력발전 등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에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며 “사람보다 이념 먼저인 탈원전을 폐기하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서명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섰다. 나 원내대표는 “앞으로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는 운동이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도심에 미세먼지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탈원전은 반드시 해야하고 세계적 조류”라며 “원전은 오늘날 인류가 소비하는 에너지공급원 중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에서 국민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악화 문제에 ‘때 아닌’ 탈원전이 얽힌 데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청와대는 에너지 전환정책이 미세먼지를 악화했다는 일부 주장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탈원전과 미세먼지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팩트체크 기사가 이미 나온 것으로 안다”며 “해당 기사를 참고하라”고 답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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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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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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