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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예술‧콘텐츠‧스포츠‧저작권‧관광분야 5대 핵심기술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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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문화기술 연구개발 기본 계획' 오늘 발표
비전 '풍요롭고 다채로운 최첨단 문화국가 구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문화예술‧콘텐츠‧스포츠‧저작권‧관광분야에서 각광받을 5대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풍요롭고 다채로운 최첨단 문화국가 구현'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기본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문화산업이 혁신성장과 풍요로운 여가생활의 원동력이 되려면 탄탄한 기술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화기술 R&D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상품의 전달체계에 따른 핵심기술 개념도 [사진=문체부]

문화기술 연구개발의 중점 추진 과제는 '문화산업 혁신성장 기술 개발'이다. 문체부는 미래세대를 열어갈 '5대 핵심기술'인 △문화 기획·창작 지원 기술 △지능형 콘텐츠 제작 기술 △참여형 문화공감 기술 △문화체험 격차해소 기술 △공정한 콘텐츠 이용 기술을 선정해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문화 기획·창작 지원 기술'은 출판·영화·드라마·공연·가상현실 영상 등의 창작자가 소재를 발굴하고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는 협업 저작도구,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지능형 콘텐츠 제작 기술'은 현실의 사람·공간·사물 등 저비용, 고품질로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조명·재질을 실감나게 구현하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유사·반복 공정을 절감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참여형 문화공감 기술'은 사용자의 감성특성을 추출해 문화 체험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게임 이용자의 성향을 학습해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임엔진 기술이나 개인의 행동·동작 정보를 분석해 개인맞춤형 운동을 설계하는 기술이 포함된다.

'문화체험 격차 해소 기술'은 신체장애나 연령과 무관하게 스포츠, 웹툰 창작, 영화 감상, 관광 등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하는 기술로 사회적 약자의 신체능력을 높이고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표=문체부]

마지막으로 '공정한 콘텐츠 이용 기술'은 불법복제 콘텐츠를 단속·식별하고 차단하며 유출원을 추적하는 기술과 함께 저작권 위반 여부를 검색하고 대체공유저작물을 추천받는 기술 등을 포함한다.

문체부는 최종적으로 국민의 일상에 문화기술을 스며들게 하는 문화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 내 이용자와 쌍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추천(큐레이션) 시스템을 보급하고 콘텐츠 이용 시 보행 부주의, 공연 안전사고, 관광지 미아 발생 등의 위험 저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낙도·산간 지역에 독서·스포츠 문화 향유 시설을 구축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실연과 스포츠 활동을 보조하는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문화유산을 풍부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증강현실 기반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며 국립중앙박물관, 재외 한국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체험관을 조성한다.

타 부처와의협력 강화를 통한 문화기술 기반 조성에도 무게를 둔다. 자체적으로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 타 부처에서 수행하는 대형 원천·기반기술 개발에 문화산업계의 수요를 전달하고 공동 협업 과제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복원에 필요한 스캔·인쇄(프린팅) 및 주파수 기술, 스포츠 선수 가상훈련에 필요한 센서 기술, 공간정보 기반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데이터 기술 등이 그 예다. 또한 연구개발 과제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성과사례 전시, 투자유치 박람회 등도 추진한다.

문화기술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문화기술에 특화된 대학·연구소 등 연구 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연차·단계별 순차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업부설창작 연구소 인정요건 완화 등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1부처 1전문기관' 범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현재 4개로 분산된 문체부 소속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등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늘날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3·4차원인쇄 등 첨단기술이 문화상품의 창작-제작-유통-향유 전 단계에 걸쳐 대격변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문화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이자 일상의 행복을 실현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기술 R&D 비전과 중점 추진과제 [표=문체부]

총 2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성공 배경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털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특수효과(VFX) 기술이 있었고 대금, 아쟁, 가야금 등 23종 악기의 소리를 추출해 개발된 가상 국악악기 음원 저장소(라이브러리)는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에서 한국의 선율을 구현했다. 문체부가 지원한 문화기술 연구개발의 대표적인 성과들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기술 연구개발로 도출된 특허건수는 지원금 10억원당 5.3건으로 국가 연구개발 평균의 약 2배다. 사업화 건수는 10억 원당 3.9건으로 국가 연구개발 평균의 약 3배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한국문화기술 수준은 2016년 미국 대비 82%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분야는 기업이 영세하고 대외변수에 취약해 민간의 자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대하기 어렵고 문화 연구개발 예산도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 대비 0.35%(2019년 국가 연구개발 20조5000억원 중 727억원) 수준에 불과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이 제기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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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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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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