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기자 = 민선7기 서춘수 경남 함양군수가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첫 번째 행정조직 개편이 의회에서 결국 부결됐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은 각종 민원처리 담당들이 본관과 신관 등 각 사무실에 흩어져 있어 민원편의 도모하고 복지 전담부서를 2개로 분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길고 복잡한 부서·담당 명칭을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간결화하며, 업무가 유사한 담당을 통폐합해 행정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함양군의 조직개편안은 국(局) 명칭 변경, 과(課) 기구 조정(신설·폐지·명칭변경), 담당 단위 조정(이관·통폐합·신설·명칭변경), 읍면 담당 조정 등이 주요내용으로, 이를 통해 총 2국 1담당관 31과·읍·면 148담당을 137담당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함양군의회 기획재정위(위원장 임채숙)는 최근 열린 제1차 상임위에서 이를 부결시켰다.
함양군의회는 조직을 지난해 8월 개편한 이후 4개월 만에 또 조정,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업무의 혼선, 6급 담당 11자리 감소 명분 미흡, 공무원보다 외부 의견 중시 등의 이유로 군 조직 개편안을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민들은 “군수가 인사와 조직개편을 하는 건 군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로서의 고유권한이고, 결정적인 하자가 없는 한 통과시켜 왔다”며 “조직개편안 부결이 이례적인 일이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조직개편은 신임군수의 의중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전임군수와 강현출 권한대행, 당시 군의회의 합작품이었다"며 "민선7기 들어 새롭게 구상한 군정 목표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조직으로 빨리 재정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