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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임대아파트의 수상한 거래..원상복구비 현금요구에 '관리 깜깜' 국토부·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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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시 원상복구비 보증금에서 제해야 하는데..현금 요구에 '덥석'
수원 임대아파트 단지서 피해자 속출.."사기죄로 소송 준비중"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한 임대아파트에서 관리용역업체들이 편법으로 원상복구비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와 LH공사가 관리·감독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LH 등에 따르면 임대아파트는 시설물이 훼손·노후되면 현행 ‘임대주택 수선비 부담 및 원상복구 기준’에 따라 임대인(LH)과 임차인이 그에 대한 비용(원상복구비)을 부담하고 있다. 훼손·노후된 시설물에 대한 점검은 LH로부터 아파트 관리용역을 맡은 업체가 시행한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퇴거자들에게서 편법을 동원해 원상복구비 명목의 ‘현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상복구비는 퇴거자의 보증금에서 제해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 없이 현금을 받아 챙겨 탈세 의혹까지 받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 권선구 소재 1200여세대 규모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는 장판, 신발장, 옷장 등이 훼손됐다며 관리업체가 현금으로 원상복구비를 요구했다가 현재 퇴거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아파트 퇴거자들은 해당 업체가 “공식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면 원상복구비가 많이 나오니 우리 업체가 아는 곳을 통해 저렴하게 처리해 주겠다”며 현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퇴거자들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관리업체에 현금 지불에 대한 영수증 발급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현행 공공주택특별법 시행 규칙에 따라 LH가 마련한 '임대주택 수선비 부담 및 원상복구 기준'에 따르면 "원상복구하고 그에 소요된 비용(실비)을 임차인에게 부과할 수 있다. 이 경우 비용 부과는 퇴거시 남겨둔 유보금(보증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 7년 이상 거주했던 한 퇴거자는 “관리업체에서 신발장과 싱크대 하부장 등을 저렴하게 보수해줄테니 현금 42만 원을 내라고 했었다”며 “우선 이에 대한 계약금 10%를 낸 후 LH에 문의하니 관리업체에는 돈을 지불하면 안 된다는 답변을 듣고 항의한 끝에 겨우 영수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의 한 임대아파트 관리업체가 원상복구비 명목으로 퇴거자에게 현금을 받은 후 지급해 준 영수증. 관리업체의 요구에 현금을 지급한 다른 퇴거자들은 이 같은 영수증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퇴거자 역시 “관리업체가 일반적인 소모품을 포함해 저렴하게 보수해준다며 현금을 요구해 120만원을 냈다”며 “다른 임대아파트 단지에 확인해보니 3년 이상 거주했던 퇴거자의 수선비가 6만원에 불과했고 관리업체가 아닌 LH에 납부했다는 얘기를 듣고 속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영수증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아파트 단지에서만 이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퇴거자가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관리용역업체가 부당하게 돈을 챙겼다며 법적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업체가 원상복구비 명목으로 퇴거자들에게 현금을 받아서는 안 되지만 일부 소소한 보수항목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체가 현금을 받은 것 같다”며 "관리업체가 수십만원을 넘는 단위의 현금을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중이지만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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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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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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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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