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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석유공사 사장 "자산합리화 세부방안 1월 중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6:35

"올해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경영정상화 위해 만전"
"불필요한 자본투자 및 운영비용 감축"
"지속적 정원감축 및 인력구조 조정도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2019년을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유가 재하락, E&P 부분 자산 손상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돼 2019년을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15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안 마련 및 적기 시행을 위한 자산합리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자산합리화 추진방안 등을 1월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사는 올해 투자 및 비용감축 노력도 기울인다. 불필요하다고 느끼거나 급하지 않은 자본투자 및 운영비용을 먼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 정원감축 및 인력구조 조정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3월 양수영 사장 취임 이후 발빠른 경영정상화 노력을 기울여 조기성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공사개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부실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다.   

석유공사는 MB정부 당시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 등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해 막대한 손실을 봤다. 석유공사의 당기순손실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8조2976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공사는 "정부 전략목표(대형화) 달성을 위한 성급한 의사결정으로 대규모 부실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부터는 기업회생 태스크포스(TF), 같은해 8월부터는 전담조직(자산합리화추진단)을 신설하고 자산합리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엔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데 그쳤다면, 양 사장 취임 이후에는 핵심·대규모 자산 투자유치(기업공개·IPO) 등 보다 적극적인 약진을 모색 중이다.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 등 조직 개편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양 사장 취임 이후 4처실 12팀을 축소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 했으며, 사장 50%, 3급 이상 10% 등 임금반납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원가관리 강화를 위해 수익성을 우선한 예산편성, 원가요소 분류 강화로 중요원가 중점관리, 유가 헷지 등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추진중인 주요사업 중 사업성이 검증된 아랍에미릴트(UAE)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목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현재 UAE 1 광구(Area 1) 내 할리바 구조에서 2억2700만배럴(B)(공사몫 68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Area 1 할리바 필드 생산개시로 일 생산량 1만2000배럴의 추가 생산량 확보 및 지분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아부다비 육상 생산광구(ADCO)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내 대륙붕 탐사에 지속적인 투자로 추가 매장량 및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석유비축사업에 있어 비축기지 안전조직 강화, 안전예산 증액 등 안전환경을 강화한다. 비축자산 활용과 트레이딩 확대, 유종 다양화(러시아 ESPO, 미국원유 등) 등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을 통한 이익 창출에도 힘쓴다. 

아울러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도입한 알뜰주요 사업과 관련, 공급가격 인하, 유통비용 절감 노력 등 알뜰주유소 경쟁력 강화로 국내유가 안정화 및 국민편익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마지막으로 여수 및 울산에 상업용 석유저장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석유물류 중심지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울산북항 탱크터미널을 석유제품 위주의 저장시설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석유화학제품 등 다양한 유종으로 전환해 추진 활력을 모색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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