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軍 "日 해상초계기 위협한 적 없다…저공비행은 이례적"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3:21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3:21

합참 "사격통제레이더 전자파 방사 없었다, 함장 승인 필요"
"日 오해하는 부분 있다면 통상 절차대로 해소하면 될 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은 24일 일본 정부와 외교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화기(火器) 관제 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해 "일본 측 초계기를 추적할 목적으로 레이더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인도주의적 구조를 위한 정상적인 작전활동을 한 것"이라며 "일본 측이 위협을 느낄만한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본 측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통상적인 절차대로 양국 당사 간에 소통·협의를 통해서 해소하면 될 것"이라며 "오늘 개최되는 외교부 국장급 회의를 포함해 국방 외교당국 간에 긴밀히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일 오후 3시께 독도 동북쪽으로 200㎞ 떨어진 공해상에서 해군 광개토대왕함은 북한 선박에 대한 수색·구조 작전을 펼치던 중, 영상 촬영용 광학카메라를 켰다. 일본 해상 자위대의 해상초계기가 저공비행으로 접근해오자 이를 식별하기 위함이었다.

군 당국은 24일 일본 정부와 외교전으로 비화되고 있는 '화기(火器) 관제 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해 "일본 측 초계기를 추적할 목적으로 레이더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은 해군 1·3함대의 해상 함포실사격 훈련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해군]

군에 따르면 광학카메라는 사격통제레이더에 붙어 있다. 이 때문에 광학카메라를 작동시키면서 사격통제레이더 안테나가 같이 움직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사격통제레이더를 실제 작동한 적은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사격통제레이더를) 아예 켜지 않았다"며 "이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함장 승인 하에 조사를 하게 돼 있다. 광학카메라만 작동됐고, (사격통제레이더) 잔자파 방사는 일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사격통제레이더는 일본이 주장하는 화기추적레이더와는 별개의 개념"이라며 "통상 함정에서 운용하는 레이더는 대함 레이더를 기본으로 한다, 어떤 임무가 주어지거나 파도가 치는 등 기상이 나쁠 경우, 탐색 및 사격통제레이더를 통상적으로 운용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탐색 및 사격통제레이더의 용도는 대함·대공 탐색을 위한 것"이라며 "바다 위에 있는 수상 접촉물과 공중에 있는 항공접촉물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부연했다.

합참 관계자는 일본 해상초계기 승조원이 레이더를 쏜 한국 광개토대왕함에 '어떤 의도'냐고 무선교신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통신내용이 인지됐다"면서도 "하지만 통신강도가 너무 미약하고 잡음이 심해서 우리가 인지했던 것은 '코리아 코스트(한국 해경)'라는 단어만 인지했다. 이에 조난 선박 구조 상황 때 주변에 있던 해경함을 호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그러면서 일본 해상초계기의 저공비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합참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한 나라의 군함 상공으로 초계기가 정 상공을 통과하는 것은 이례적인 비행"이라고 밝혔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