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화웨이와 中에서 정면승부...'갤럭시A8s' 선공개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3:02

홀 디스플레이(Hole display) 적용 '갤럭시A8s' 중국에서 첫 선
내년엔 여성 고객 위한 갤럭시A8s FE 버전 출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홀 디스플레이(Hole display)'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A8s'를 중국에 가장 먼저 내놨다. 수년째 고전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앞세워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A8s를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 카메라 구멍만 남긴 디스플레이...中서 가장 먼저 출시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홀 디스플레이인 '인피티니 O'를 처음으로 적용한 갤럭시A8s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인피니티 O'는 베젤이 거의 없고 구멍이 뚫린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화면으로 차 있어 애플 아이폰X에 도입된 노치형(화면 상단이 움푹 파인 모양) 디스플레이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8s에 이전에 없던 다양한 적용했다. 처음으로 '홀'을 적용한데 이어 갤럭시A8s에서는 빠른 카메라 실행 방식도 새롭게 바꿨다. 홀 부분을 터치한 다음 대각선 아래로 화면을 끌어 내리면 카메라가 자동 실행된다. 

또한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 업계에서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S10에서부터 이어폰 단자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삼성전자는 갤럭시A8s에 먼저 적용했다. 이로 인해 두께가 7.4mm로 올 초 출시된 프리미엄폰 갤럭시S9(8.5mm)보다 얇다. 

스펙은 6.4인치 화면, 저장공간 128GB이며 램은 6GB, 8GB 2가지로 나온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710이 탑재됐으며 뒷면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있다. 

카메라는 전면에 2400만화소 하나, 후면에는 2400만화소 메인, 500만화소 심도, 1000만화소 광학줌 등 3개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3400mAh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까지 갤럭시A8s 출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21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갤럭시A8s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中 공략 위해 전략 변경..."경쟁 자신 있어"

중국 시장 반등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는 확고하다.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IM부문장이 매달 중국을 방문할 정도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독 중국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분기 기준 0.7%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8s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1위 스마트폰 기업으로써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 갤럭시A8s 소개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어떤 제조사들과도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부사장이 제시한 핵심 전략은 2가지다. 중국에서 성공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나서겠다는 것과 중저가 모델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이미 출시된 제품을 가지고 중국 시장에 내놨다면 앞으로는 신 모델을 중국에서 공개한 후, 글로벌에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후면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처럼 중저가 모델에 최신 기술을 먼저 적용하는 방식을 우선시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이들과 여성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여성을 위한 특별한 갤럭시A8s FE(Female)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권 부사장은 "우리는 경쟁(battle)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갤럭시A8s의 첫 경쟁 상대는 중국기업 화웨이가 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오는 17일 갤럭시A8s와 같은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노바4'를 공개, 삼성전자와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