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 대통령 “신남방‧신북방정책, 외교다변화의 핵심”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20:45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20:45

문 대통령, 10일 靑서 재외공관장 총 240명과 만찬
만찬사 “국민 중심 외교‧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위해 재외공관 힘 모아달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평화‧번영 위한 새 외교비전 세울 때…재외공관 적극 동참 부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한 외교다변화를 꾀해야한다”고 10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국민 중심의 국익 외교를 하기 위해 신남방‧신북방정책을 통한 외교다변화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이날 앞서 외교부와 행정안전부는 재외공관장 240명을 대상으로 외교부‧정부 혁신토론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혁신 이행 현황 및 혁신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재외공관장들에게 새로운 외교 수요에 대응한 조직 정비 방향과 인사제도 개편 방안 등 세부혁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공관장들은 정부 혁신 추진방향과 중점과제 이행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공관장 회의 후에는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제로 만찬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240명 공관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외교 다변화에 대해 연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재외공관장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문 대통령은 먼저 “대한민국은 비록 강대국은 아니지만 세계 외교 무대에서 존중받고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며 “이는 외교관 한 분 한 분의 사명감으로 이뤄낸 일”이라며 재외공관장들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19년 대한민국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과거의 외교를 답습하는 데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국민 중심의 국익 외교를 할 수 있을지 새롭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 외교 다변화를 해야 한다”며 “정부는 올해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포괄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한편 19년만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통해 신북방정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엔 한-아세안(ASEAN)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며 “외교를 통해 평화와 함께 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신북방정책을 통한 외교다변화에 재외공관장들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국민들에게도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초당적 자세로 우리 외교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국민과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며 “세계와 함께 걸어가되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서 노영민 주중국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이날 재외공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정치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부는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외교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걸맞은 외교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동시에 재외공관 또한 이러한 혁신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 장관은 이어 “국민주권시대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구현할 것”이라며 “재외공관이 국민과의 최대 접점기관으로서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