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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내주 서울 방문 어렵다…아직 결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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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인 블로그에 생각 밝혀
"金, 아직 시진핑도 안 만나…중요한 결정 못 내렸다는 뜻"
"남북 화해 위해 꼭 방문해 주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김 위원장 결심이 아직 내려지지 않아 일단 다음 주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인 ‘태영호의 남북행동포럼’에 올린 글에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대남 언론매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언론을 통해 동향을 파악한 결과 김정은의 연중 서울 답방은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태영호 전 공사 블로그]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이 아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은 것 △북한 내부에서 답방 준비가 시작되지 않은 것 △북한 매체가 남한 내 답방 환영 분위기를 보도하지 않은 것 등을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무산 이유로 들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의 답방이 결정됐다면 이번 주 쯤에는 김정은이 시진핑을 찾아가 방문계획을 통보하고 전략을 소통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호(리용호) 외무상이 7일 베트남과 시리아를 방문하고 오는 길에 중국에서 시진핑을 만난 것을 보고 아직 김정은이 중국에 안 간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북중 관계를 보면 한반도의 중요한 사항이 있을 때는 두 나라의 지도자들이 만나 결정사항을 통보하는 것이 관례”라며 “아직 시진핑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은 김정은이 아직도 결심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남한 내에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을 북한 매체에서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내 김정은을 환영하는 좌익 측의 분위기와 각종 환영준비위원회의 소식을 계속 보도했지만 이번 주엔 갑자기 그것을 뚝 중지했다”며 “만약 대남부서인 통일선전부에서 답방을 준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의 김정은 환영단체의 활동소식을 보도해 분위기를 띄웠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지금 서울에선 김정은 답방 찬반문제로 분위기가 뜨거운 데 반해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모르쇠’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북한으로서는 김정은이 서울 답방을 할 때 철통 경호를 비롯해 그의 신격화에 조금이라도 저해될 만한 요소(반 김정은 세력)를 강력히 통제해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가 ‘반대 세력은 잠재울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북한은 경호가 너무 느슨하다는 이유로 선뜻 답방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9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무대 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2018.09.19 kilroy023@newspim.com

다만 태 전 공사는 반드시 김 위원장이 답방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 전 공사는 “북한 내부 상황을 보면 김정은의 연중 서울 답방이 힘들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한 번이라도 서울에 내려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구경하고 현충원에 잠시 들려 묵념이라도 해 주길 바란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남북 사이의 수십 년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남북이 화해‧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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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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