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고성철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의회에서 시가 설치한 출입통제시스템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김현주 시의원(자유한국당, 송산1·2동, 자금동)은 지난 4일 열린 제285회 본회의에서 안병용 시장에게 "이제라도 불통의 상징인 출입통제시스템을 철거하고 민과 관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화하고 소통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출입통제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시민들이 지정된 곳으로 오가면서 신분증을 맡겨야 하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출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시민들이나 시의회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전혀 없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째서 의정부시에서만 지방자치의 근본을 역행하는 시민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안 시장은 "경찰서에 수차례 시설보호 요청을 해도 미온적으로 대처해 불법적인 청사 점거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욕설과 위협에 시달리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출입통제시스템 설치 이유를 밝혔다.
안 시장은 "중앙에서 2012년 지자체 청사 보안 개선대책을 마련해 경기도도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경북 봉화군과 경기도 가평군에서도 공무원이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고 답변했다.
ks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