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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컴백 워너원, 청춘의 한 자락 마무리…"우린 하나 될 운명이었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7:36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7:59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고의 아웃풋을 낸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으로 청춘의 한 자락을 마무리한다.

워너원은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5층 파크 볼룸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틀곡 '봄바람'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워너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1"=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19 kilroy023@newspim.com

이대휘는 이날 새 앨범 타이틀을 설명하며 "1에는 무엇을 제곱해도 1이 나온다. 워너블과 워너원이 무엇을 해도 하나가 될 운명이었다는 내용과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타이틀곡은 '봄바람'이라는 곡이다.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켜줘'의 작곡가님들이 함께 만들어주셨다. 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가면이란 가사가 있는데 가사처럼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이 모여 탄생된 곡이다. 감성적이면서도 쓸쓸한 느낌이 더해져서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은 곡"이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워너원 멤버들은 곧 1년 반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성운은 "워너원하면서 많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 무대에 서면서 연습생 시절과 다르게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고 실력도 향상될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그게 가장 얻은 점"이라고 회상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활동 연장 이슈에 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하성운은 "연장에 관해서는 저희끼리는 얘기를 한 적이 딱히 없다. 컴백을 앞두고 앨범 준비에만 힘써온 상황"이라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1"=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19 kilroy023@newspim.com

이대휘는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기 때문에 우리끼린 끝을 논하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끝을 정확하게 얘기할 사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논의가 된 바가 없기 때문에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친 뒤에 향후에 얘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워너원은 이번 활동 목표를 "워너원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지성은 "워너원을 많은 분들이 청춘이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단어를 굉장히 좋아한다.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이대휘는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구도로 이번 앨범 자켓을 촬영했다며, "데뷔 자켓을 찍을 때는 다들 젖살이 포동하게 올라있었다. 다들 앳된 느낌도 있었고 당시에 미성년자인 친구도 많았다. 지금은 음악적으로 뿐만 아니라 외모도 많이 성숙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하성운은 "데뷔 때와 똑같이 찍으면서 슬픈 감정도 있었고 얼마 안됐는데도 다시 모였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10년 뒤에도 그렇게 찍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워너원 멤버 황민형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1"=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19 kilroy023@newspim.com

최근 워너원은 데뷔 1년여 만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우진은 "받을 때도 수상 소감할 때도 실감이 많이 안났다. 와닿지도 않았고 과분한 상이라서 그 상을 받고 오히려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워너블 분들에게 어울리는 워너원이 돼야겠다 싶었다. 꿈만 같았다는 표현이 딱 맞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끝으로 황민현은 "이번 앨범이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 곡들을 준비하면서 멤버 각자의 진심이 많이 담겨있는 그런 앨범이니까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고 이번 앨범 들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앨범을 들어줄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워너원의 첫 정규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총11곡이 수록됐으며 워너원은 22일 Mnet '워너원 컴백쇼'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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