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文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30건 푼다…“운전자 개념 시스템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총리 주재 제5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자율주행차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구축
보험규정 등 단기·중장기 과제 30건 정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문재인 정부가 규제에 발이 묶인 자율주행차 분야의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구축한다. 이는 자율주행차 발전단계를 고려해 운전주체, 차량장치, 인프라 등의 규제 걸림돌을 미리 푸는 방식이다.

특히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자 개념을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사고발생의 민·형사 책임소재를 재정립, 보험규정 등 단기·중장기 과제 30건이 정비된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5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자율주행차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구축안을 확정했다.

자율주행차 [출처=자율주행차융복합미래포럼·볼보]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은 업계건의를 받아 개별규제를 발굴하는 등 시간이 걸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신산업·신기술의 전개양상을 미리 내다보는 방식이다. 또 향후 예상 규제이슈가 발굴되고, 문제가 불거지기 전 선제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3대 핵심요소로는 미래예측(미래 발전양상 예측→다양한 시나리오 도출→규제이슈 발굴)과 융합연구(융복합적 성장 신산업 특성 고려, 다분야 전문기관·다부처 협동연구), 연동계획(신산업 불확실성을 감안, 주기적 재설계를 통해 변화에 탄력 대응) 등 쓰리 트랙 전략을 세웠다.

첫 시범사업 대상은 자율주행차 분야다.

우선 운전주체 영역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확대된다. 내년 도로교통법 개정은 시스템이 주행하는 상황을 대비하는 등 각종 의무·책임 부과의 주체가 설정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자율주행차에 부합하는 시스템 관리의무도 2020년까지 신설된다. 현행 자동차 검사의무, 정비불량차 운전금지 의무 등에 ‘자율주행 시스템 관리 의무화’도 신설키로 했다.

현행법상 ‘자율주행기능’의 개념도 무자율(Lv.0), 운전자보조(Lv.1), 부분자율(Lv.2), 조건부자율(Lv.3), 고도자율(Lv.4), 완전자율(Lv.5) 등 발전 단계별로 정의를 두도록 했다. 가령 발전 단계별로 달라지는 보험규정, 안전기준 등의 제도 마련을 위한 기준이 제시되는 셈이다.

내년까지는 시스템과 운전자간의 제어권 전환 기준도 마련한다. 현재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된 주행을 담당하고, 위급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운전 제어권이 전환되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Lv3) 관련 기준이 부재인 상황이다.

이를 개선키 위해 기능고장 감지 및 경고 장치, 모드전환 표시 장치 등에 관한 기준이 신설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기준과 자율주행차에 적합한 자동차 정비·검사 개선,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민·형사 책임소재 정립, 영상정보 수집·활용 허용, 위치정보 수집·활용 허용, 자율주행 정밀 맵 규제 개선 등 2018∼2020년 단기과제 15건이다.

자율주행차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출처=국무조정실]

2021∼2025년 중기과제로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모드 상용화를 대비한 영상기기 등의 조작이 허용된다. 자율주행 사고기록 시스템 구축(사고기록장치 항목 및 장착 등)에 관한 기준도 마련한다.

자율주행차 군집주행 허용을 위해 안전거리확보 및 공동위험행위 금지 규정에 대한 특례도 신설한다. 특례 신설 등을 통해 군집주행이 허용될 경우에는 물류의 효율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통신망에 연결된 자율주행차를 대비하기 위한 통신 표준도 마련한다.

2026∼2035년+α의 장기과제로는 자율주행용 간소면허 신설, 과로·질병 등 운전금지 관련 특례 신설, 좌석배치 등 장치기준 개정, 자율 발렛파킹 주차장 안전기준 마련 등 5건이 신설된다.

국무조정실 측은 “시범구축의 방법론을 활용해 수소·전기차, 에너지 신산업, 드론 등 타 신산업 분야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구축,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구 및 기술발전 진행사항 등을 파악해 2020년경 로드맵 재설계(Rolling Plan)시 보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실증테스트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한다”며 “세종·부산 등 스마트도시 등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그 실증 결과를 향후 로드맵 재설계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