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제22회 할리우드영화상, 시상식 시즌 개막…'오스카상 예고편' 기대감 증폭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0:51

니콜 키드먼, 공로상 받아 '기립 박수'
내년 2월 오스카상 주인공은 누구?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제22회 할리우드 영화상이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에서 열리면서 연말 시상식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한 해 동안 화제가 된 영화가 시상식에 오른 가운데 내년 2월에 찾아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출연진이 제22회 할리우드 영화상 '올해의 발견 앙상블 연기상' 부문에서 수상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할리우드 영화상은 시상식 시즌의 시작이자 흔히 오스카상이라고 부르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예고편이다. 지난 22년간 할리우드 영화제에 참여한 배우와 감독, 작가, 프로듀서는 320명이 넘고, 그중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은 사람은 130명이 넘는다. 이번 영화상을 받은 유명인사 중 오스카상을 받을 사람은 누구일지 영화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영화상 진행은 한국계 혼혈인 배우이자 코미디언 아콰피나가 맡았다. 아콰피나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주연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6월에는 영화 '오션스 8'에 출연했고, 지난달에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호스트로 발탁됐다.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SNL의 호스트가 된 것은 2000년 배우 루시 리우 이후 18년 만이다.

제22회 할리우드 영화상 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앞서 미리 발표됐다.

할리우드 영화계에 오랫동안 공헌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의 주인공이 된 니콜 키드먼은 기립 박수를 받았다. 키드먼은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과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할 기회를 준 영화계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글렌 클로즈와 휴 잭맨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해당 부문 시상은 앤 해서웨이가 진행했다.

LGBT(성 소수자) 문제를 다룬 퀴어 영화로 화제가 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약물 중독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는 가족애를 그린 '뷰티풀 보이'에서 열연을 펼친 티모시 샬라메는 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라라랜드'에 이어 영화 '퍼스트 맨'을 발표하며 스타감독으로 떠오른 데이미언 셔젤은 감독상을 받았다. 영화 '뷰티풀 보이'를 연출한 펠릭스 반 그뢰닝엔은 '떠오르는 감독상'을 받았다.

신인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미국 내 흑인 문제를 다루며 프린츠상 후보에 오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헤이트 유 기브'로 올해의 발견 여자부문에서 수상했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흑인인 주인공이 백인 우월주의 집단에 잠복해 들어간다는 설정의 영화 '블랙클랜스맨'으로 올해의 발견 남자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는 총 4편이다. '블랙팬서'는 최고상인 영화상을 받았고, 할리우드 최초로 올-아시안(all-Asian) 캐스팅을 선보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올해의 발견 앙상블 연기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다큐멘터리상은 종교를 다룬 영화 '빌리버'가 받았고, 애니메이션상은 지난 7월 1편이 나온지 14년만에 개봉한 디즈니 픽사 최초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2'가 차지했다.

몰몬교의 성 소수자 사회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며 영화 '빌리버'의 소재가 된 록그룹 이매진 드래곤스의 멤버 댄 레이놀즈는 시상식에서 영화 OST '스키핑 스톤스(Skipping Stones)'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두고 진행된 제22회 할리우드 영화상에 참석한 유명인사들은 영화에서 다루는 실제 사회 문제에 대한 언급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시상식 연단에 올라 투표를 장려하기도 했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