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동네사람들' 김새론 "깊이 있는 배우 꿈꿔요"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8:21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8: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속 유진, 실제 모습과 비슷
'이웃사람' 이후 마동석과 6년 만에 재회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사라졌다. 정황상 가출이 아닌 실종이다. 하지만 아무도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선생님에게도 경찰에게도 진심으로 호소했지만, 되레 “쓸데없는 일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해라”는 차가운 말이 돌아올 뿐이다. 

배우 김새론(18)이 영화 ‘동네사람들’로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는 여고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극중 친구를 잃은 유진을 연기한 김새론을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 

“장르적으로는 액션 스릴러지만, 드라마, 코미디가 있어서 다양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 속에 관심과 소통의 부재라는 메시지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제 활약이 있어서 좋았죠. 유진이 직접 겪게 되는 것도 있지만, 친구를 찾으러 다니는 거잖아요. 그동안 제가 찾거나 구하는 역할은 많이 해보지 못해서 설레기도 했고 긴장과 걱정도 됐죠.”

[사진=CJ ENM]

“연기하면서 주안점을 둔 건 유진이 실종된 친구 수연(신세휘)을 찾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자는 거였어요. 유진이 전학온지도 얼마 안돼서 외로울 때 수연을 만난 거죠. 그래서 유진에게 수연은 친구면서 자매고 또 버팀목 같은 존재였어요. 그런 친구가 위험에 처했으니까 그렇게까지 나서게 된 거죠.”

유진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실제 김새론과 동갑이기도 하고 성격 면에 있어서도 유사한 지점이 많았다. 김새론은 “교집합이 많은 캐릭터다. 저한테 있는 부분을 많이 가져다 쓰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제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면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이 닮았어요. 물론 그 외에도 많이 비슷했죠. 제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게 유진 자체였어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제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수정해나갔죠. 대사도 조금 더 입에 붙게 만들었고요.”

마동석과의 호흡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김새론은 영화 ‘이웃사람’(2012) 이후 6년 만에 마동석과 재회했다. 이번에는 사제지간이다. 

“사실 작품에서 만난 배우를 다시 만나는 게 쉬운 경험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이 컸어요. 게다가 친하게는 지냈지만, ‘이웃사람들’에서는 사실 그렇게 부딪히는 신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호흡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았죠.”

[사진=CJ ENM]

김새론은 벌써 10년 차 배우다.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 이듬해 ‘아저씨’로 얼굴을 알린 그는 ‘맨홀’(2014), ‘도희야’(2014),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마녀보감’(201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MBC연기대상 아역상 등을 휩쓸며 ‘천재 아역’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언제나 감사함 반, 부담감 반이에요. 그런 과분한 타이틀에 감사하면서도 거기에 맞도록 노력하란 말 같아서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그래도 지난 시간 연기를 하면서 후회해 본 적은 없어요. 연기가 너무 좋았고 꾸준히 좋아요. 또 일찍이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볼 수 있었단 자체가 감사하죠.”

지금 김새론은 배우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중요한 지점에 서 있다. 해가 바뀌면 한국 나이로 스물, 성인이 된다. 막상 성인이 돼도 특별한 건 없다지만, 당사자에게는 의미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거라 궁금하죠. 10대가 끝난다는 아쉬움에 최대한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했고 많이 만들고 있고요. 또 혼자 나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무게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배우로서는 조금 더 도전할 장르가 생길 듯해서 기대감이 있죠. 목표치가 있다면 깊이 있는 배우,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