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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닭 쏘라"양진호 회장의 위디스크는?...'매출 220억,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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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2위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양진호 회장이 실소유주
파일노리 영업이익률 62% 육박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국내 양대 웹하드로 꼽히는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웹하드의 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및 갑질 실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부터다. 양 회장은 '한국인터넷기술원'이라는 법인을 통해 양대 웹하드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는 국내 웹하드 서비스 중 매출 기준 각각 1위와 2위다. 위디스크는 인터넷업체 '이지원인터넷서비스'가, 파일노리는 '선한아이디'가 운영 중이다.

웹하드란, 일정 용량의 저장공간을 인터넷상에서 확보,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자가 작업한 문서나 파일의 저장·열람·편집을 할 수 있고, 타인과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도록 한 인터넷 파일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통상 웹하드에선 영화나 드라마, TV프로그램 등 영상 파일을 비롯해, 각종 유틸리티 프로그램 파일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된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두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는 직원수 56명의 디지털 컨텐츠 중개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210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이다. 전년도인 2016년엔 매출 211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을 벌어들였다.

직원수 14명의 선한아이디(파일노리)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161억원, 1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8억원, 2016년 8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무려 62%에 이른다.

두 회사는 모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소유주는 '한국인터넷기술원'으로 동일하다. 감사보고서엔 한국인터넷기술원이 두 회사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지난해 이지원인터넷서비스와 선한아이디는 각각 60억원과 90억원을 한국인터넷기술원에 현금배당했다.

양진호 회장이 현재 경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로봇 제작 업체 '한국미래기술' 역시 한국인터넷기술원의 100% 자회사다. 이 회사는 공시의무가 없어 매출 등 재무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잡코리아 기업정보에 따르면 연매출은 수억원, 직원수는 160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케어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한국미래기술은 2014년 2월 경기 군포에 설립된 로봇 제조 업체다. 직립보행 로봇 '메소드-2'를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회사가 작성한 기업소개서에선 "로봇의 혁신적인 미래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로봇기술을 개발하는 미래지향적 기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 홈페이지는 양 회장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방문자수 폭증으로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웹하드 업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양 회장은 이지원인터넷서비스와 선한아이디, 한국미래기술의 지주사격인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지배주주로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를 사실상 소유하고 있다.

한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는 설립자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회사에서 위디스크 전 직원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직원 신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양 회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양 회장이 위디스크에서 유통되는 음란물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을 음란물 유포 방치 사건과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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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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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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