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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포코폰F1', 가성비로 韓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5:08

프리미엄급 성능에 가격 절반...42만9000원
인도서 판매 5분만에 300억원대 판매 마감
내달 12일부터 이통3사 온라인몰서 예판...19일 출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중국 기업 샤오미가 40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포코폰F1'을 다음달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외산폰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앞세운 포코폰F1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샤오미는 다음달 19일 포코폰F1을 정식 출시한다. [사진=심지혜 기자]

29일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포코 글로벌은 '포코폰F1'을 다음달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포코폰F1의 강점을 '가성비'로 꼽았다.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45와 6GB 램(RAM),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못지 않는 성능을 갖췄다.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장착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무리 없도록 했다. 

또한 1200만화소·500만화소 후면 듀얼(2) 카메라와 전면 20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에는 역광을 감지하고 25개 범주의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최적의 장면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지원된다. 화면은 6.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다. 저장공간은 64GB다. 

가격은 42만9000원으로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색상은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다. 

제이 마니 샤오미 포코 글로벌 제품총괄은 "샤오미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 비용이나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중요 부품 구매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온라인몰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이번에는 이통사들과 손잡고 현장 매장에서도 판매,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포코폰F1은 앞서 인도에서 출시 5분만에 300억원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저력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KT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으며 SK텔레콤 매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각 사 온라인 몰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LG유플러스에서는 온라인 몰 구매만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포코폰F1은 이통3사를 통해 판매되더라도 각 사 관련 앱은 탑재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유통만 이통3사를 통해 이뤄질 뿐, 자급제폰과 같은 셈이다. 

샤오미 한국 유통을 담당하는 지모비코리아 관계자는 "포코폰F1가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이통사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며 "추후에는 하이마트 등에서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중국 기업에 쏠리는 보안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제이 마니 총괄은 "(보안 문제에 대해)철저하게 생각한다"며 "보안 컨설팅 기업이 있어 항상 감사를 하고 있고 프라이버시 정책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코폰F1의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샤오미는 일주일 전인 12일부터 이통3사 온라인 몰을 통해 예약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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