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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만나 '한미동맹' 강조

기사입력 : 2018년10월14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10월14일 10:48

12일 더플라자 호텔서 만찬...주요 정치, 경제 현안 '논의'
김 회장 "한미동맹 변함없이 지속,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만나 최근 양국을 둘러싼 이슈 등을 논의하며 민간 외교의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이 변함없이 유지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승연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주변국 정세, 미‧중 무역전쟁과 한미 FTA 개정 등 주요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북한을 국제사회와의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한 만큼 변함없이 지속, 강화해야 한다"며 "퓰너 회장의 오랜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퓰너 회장은 "김 회장 의견대로 굳건한 한·미 동맹은 성공적인 대북 핵 협상을 위한 초석이 돼 왔다"며 "한미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양국간 무역과 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이 한국 재계를 대표해 "한미 FTA 재협상 타결을 통해 통상 분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한국 산업계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퓰너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의 주요 대상은 당초에 중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을 제외한 한국이나 멕시코, 캐나다와의 FTA 재협상은 타결됐으며 앞으로도 무역, 투자에 있어서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퓰너 회장은 곧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의 승리를 점치지만, 의외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지원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퓰너 회장은 지난 40년가량 미 헤리티지재단을 이끌어온 인물로,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다. 지난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대표 '친한파'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30여년 이상 인연을 유지, 정기적으로 만나 한미현안 및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하는 등 민간 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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