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일자리안정자금 집행률 44%...최저임금 해결사 민망"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2:04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2:04

문진국, 신청률 대비 저조한 집행실적 지적.."불용예산 상당액"
이재갑 "교육강화·전산시스템 개선 지급기간 단축할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저조한 일자리안정자금 집행실적이 도마위에 올랐다.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은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9월 28일 기준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이 90%를 넘었지만, 집행률은 44%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신청률에 비해 집행실적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문 의원은 "집행률이 낮은건 신청과정이 복잡하고 신청했어도 심사단계에서 지원조건에 맞지 않아 (정부 예상 집행률과) 실제 집행율이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일자리안정자금이 겉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12월까지 90% 이상 집행률을 끌어올린다고 하는데 실제 예산 집행률은 70~75% 남짓에 그칠 것"이라며 "불용 예산이 상당액 남을 것으로 예상돼 9월 20일 한차례 더 지급 기준을 바꾼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일자리안정자금 최초 집행 이후 지금까지 집행 기준이 10차례 이상 변경됐다"면서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했는데도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우왕좌왕하니까 신청자 본인도 자기가 지원대상인지 혼란스러워한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최저임금 해결사라는 명칭이 민망스럽다"면서 "고용노동부는 당초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기준과 절차, 관계법령을 명확히 했어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장관은 "일자리안정자금을 12개월로 산정해서 편성했는데 실제 집행하다가 보니 집행기간은 10개월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은 12개월이 아닌 10개월을 기준으로 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기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에 대해선 교육강화나 전산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