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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문화가 있는 날', 인문 프로그램·야외공연·축제 등 '풍성'

기사입력 : 2018년09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9월25일 10:00

영화 오후 5시~9시 5000원에 관람
대림미술관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20% 할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9월 '문화가 있는 날'(26일)과 해당 주간은 도서 관련한 프로그램, 지역 축제, 야외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독서의 달'을 맞이해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행사들이 전국의 도서관에서 열린다. 경남 거창군립한마음 도서관은 '한심(心) 고전인문학당'(27일 17:00)을 통해 소포클레스(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시인 중 한 명)의 비극전집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북 전주시 쪽구름 도서관은 체육교육과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를 통한 삶을 들여다보는 인문학특강 '스포츠의 마음-운동의 맛과 멋'(28일 15:00)을 진행한다. 특강에 참여하려면 사전 시청해야 한다. 울산울주선바위도서관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해설하는 토요특강 '문화 읽어주는 도서관'(29일 10:00)을 마련하고 사전 접수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9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편 [사진=문체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지역 축제도 열린다. 경북 영주에서는 '영주야, 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29일 11:00~19:00)가 148아트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한 이주민들을 위해 가족 영화 상영, 영화 관련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이 마련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광주 광산구 극락강역 일원에서는 '춤 여행'을 주제로 한 '필름정거장-극장을 여행으로 디자인하다'(극락강역, 29일 17:30~22:00)가 열린다. 신나는 춤과 함께 영화 감상과 극락강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역장 여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980년대 복고 춤부터 현재까지의 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과 영화 상연 이후 이어지는 '춤 잔치(댄스파티)'는 관람객들의 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청명한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듯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 행사들도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보는 특별한 공연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수원광교 박물관-연극 마쯔와 신기한 돌'(26일 11:00, 15:00)을 경기 수원광교박물관 야외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양 제일의 책장수 조신선이 '심청전' '별주부전' 등 책 속 이야기를 판소리로 들려주는 '조선의 책장수, 조신선의 소리북 사례1'(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야외무대, 28일 15:00)와 아름다운 재즈선율로 도서관의 밤을 밝힐 '도서관, 밤을 열다-하늘빛 작은 음악회'(인천 연수청학도서관 하늘빛 정원, 28일 19:00)도 무료로 열린다.

◆ 영화·전시 할인 등 가족과 함께

9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26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인간과 유령의 기막힌 합동 수사 이야기를 그린 배우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26일 개봉하며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감독상'을 수상한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도 같은 날 개봉한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매체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展)'(대림미술관, 26일 10:00~18:00)은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북한미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서정적 면모를 조명하는 전시 '일현미술관 소장품전-서정유람'(강원 양양군 일현미술관, 26일 10:00~18:00)과 이중섭의 원화작품을 비롯해 제주 작가 12인의 '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소, 사랑하는 모든 것'(제주 이중섭 미술관, 26일 09:00~20:00)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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