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G2 무역전쟁'격화...삼성·SK하이닉스·LG전자 수출에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분쟁 장기화되면 한국 성장률 0.1~0.5%p 떨어질수도
전자부품, 태양광 등 직접적 피해 우려…세계 경제 둔화도 악재

[서울=뉴스핌] 백진엽 김지나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제단체나 경제연구기관들은 G2의 무역분쟁이 수출로 버텨오고 있는 한국 경제에 많든 적든 악영향을 입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재계와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G2의 무역분쟁 심화는 한국 경제 성장률을 0.1~0.5%포인트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악재라고 예상했다. 더 큰 문제는 양국의 무역 협상 개최조차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무역 갈등 기조가 장기화될수록 한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자료=한국무역협회>

무협은 "이번 미국의 관세 결정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양국의 무역협상 개최가 불투명해졌다"며 "미중간 무역분쟁에 따른 우리나라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조치는 다수의 소비재 등 우리의 대중국 투자기업의 수출 품목이 포함돼 있어 개별기업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발표한 관세대상중 품목 기준으로 화학제품이 1319개, 금액기준으로 전기전자 부품이 480억달러로 가장 많다. 공청회 전 발표 품목과 비교하면 286개 품목이 줄었는데 주요 제외 품목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장치, 일부 화학제품, 섬유제품, 농산물, 자전거용 헬멧 유아용 카시트 등이다. 제재 품목은 가공단계별로 중간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자본재 비중도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경제 성장률도 0.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씨티그룹도 최근 "미국이 대중 관세 부과를 단행하면 중국(-0.54%포인트) 및 세계 경제성장률(-0.20%포인트)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장률도 0.16%포인트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들은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일례로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3차 관세 부과 품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모듈(부품 집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미국에 짓고 있는 태양광모듈 공장의 중국산 장비도 해당돼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후공정을 마친 후 미국으로 수출해 온 D램 반도체 모듈 일부 물량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도 중국 우시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부 D램 모듈이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사 모두 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미국 태양광 모듈공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중국에서 들여오는데, 관세부과가 본격화되면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태양광 모듈 조립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0만장 이상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장비를 구할 곳이 사실상 중국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다. 관세가 추가 부담될 경우 그만큼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같은 직접적인 피해 이외에도 세계 경제의 두 축을 담당하는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길어지면 글로벌 경제 자체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큰 우려다.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에게 글로벌 경제 둔화는 치명적이다.

다만 자동차부품이나 IT부품, 조선 등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았던 업종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제품의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다.

재계 한 관계자는 "업종별로 G2의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세계 경제의 둔화 등을 감안하면 무역분쟁 장기화가 우리 경제에 좋을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