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레이쥔 CEO가 13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샤오미는 고용과 승진, 급여 등을 관리 감독할 부서와 사업 전략부 등 2개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젊은 경영진을 육성하기 위해 4개의 주요 사업부를 10개 부서로 개편할 예정이며, 새로 임명된 각 부서 책임자 대다수는 1980년 이후 출생자인 '젊은' 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은 서한에서 "고위 간부들은 젊은 인재들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알리바바(阿裏巴巴)의 마윈(馬雲) 회장이 내년 9월 현 장융(張勇) CEO에게 회장직을 넘기고 물러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2010년 출범한 샤오미는 2015년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으로 올라섰으나 후속 주자들에게 밀려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에 샤오미는 2016년 시장 다각화에 나서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산하는 등 전략적인 변화를 꾀했고, 현재 회사 전체 수입의 3분의 1 가량을 중국 이외 지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 7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샤오미는 당시 약 520억달러(약 58조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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