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성능 올린 아이폰XS, 갤노트9와 비슷...가격은 비싸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1:23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8:11

XS 맥스 화면 6.5인치로 더 커...카메라 '듀얼'로 비슷
가격 차이 커..512GB 경우 200만원 육박할 수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애플이 신작 아이폰을 13일 새벽 공개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작 아이폰X보다 커진 화면과 늘어난 배터리 용량, 듀얼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갤럭시노트9와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작은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XS, 아이폰XR으로 총 3가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XS 맥스가 갤럭시노트9보다 큰 6.5인치 대화면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름도 기존 ‘플러스’를 붙인 것이 아니라 ‘맥스’를 붙이면서 큰 화면을 강조했다. 

프리미엄라인인 XS맥스의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9와 같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XS는 이보다 작은 5.8인치이지만 디스플레이는 OLED를 사용한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점은 같다. XR은 보급형으로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신작의 디자인은 아이폰X와 같은 M자형 노치 디자인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와 동일한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저장공간은 기존 64GB, 256GB에서 512GB가 추가됐다. 갤럭시노트9는 128GB와 512GB 두가지이나 추가로 마이크로SD카드를 꼽으면 1TB까지 사용할 수 있다. XR은 64GB·128GB·256GB로 구성됐다.

무게는 아이폰XS 맥스가 208g으로 갤럭시노트9(201g)보다 조금 더 무겁다. XS는 117g, XR은 194g이다. 

XS맥스와 XS 모델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A12 바이오닉을 적용했다. 이는 첫 7나노 칩으로 69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움직인다. 

아이폰XS 모델별 색상[사진=애플 홈페이지]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노트9와 비슷하다. XS맥스와 XS 두 모델 모두 후면카메라가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광각 및 망원)를 장착했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 신형 모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찍은 사진을 편집할 때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XR은 보급형 모델인 만큼 싱글렌즈(1200만화소)로 차이가 난다. 

방진방수 기능은 IP68로 갤럭시노트9(IP69) 보다 낮다. XS맥스나 XS 둘 다 완전한 방진구조를 갖고 있으나 방수 기능에서 차이가 난다. 아이폰은 강력하게 쏟아지는 물로부터 보호를 할 수 있는 정도지만 갤럭시노트9는 일정한 조건으로 물에 잠겼을 때에도 사용 가능하다. 보급형 XR의 경우에는 IP67로 더 낮다. 

애플은 이번 신작의 배터리 용량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XS가 X보다 90분, XS는 30분을 더 사용할 수 있다고만 설명했다. 아이폰X의 배터리 용량이 2716mAh로 알려졌다. 연속 통화시간으로 보면 XS맥스가 25시간, XS 20시간, XR 2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아이폰XR은 배터리가 가장 오래 지속됐던 아이폰8플러스(2675mAh) 보다 90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모델에 따라 다르다. XS맥스와 XS의 경우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스 3가지이나 XR은 블루, 화이트, 코랄, 레드 등 총 6가지로 출시됐다. 갤럭시노트9는 오션블루, 미드나잇 블랙, 메탈릭 코퍼, 라벤더 퍼플 등 4가지다. 

가격은 최고 사양에서 아이폰이 갤럭시노트9보다 더 비쌀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환율과 부가세 등을 포함하면 XS맥스가 20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이폰XS 맥스 512GB 가격은 1499달러로 약 169만원 정도지만 환율과 부가세를 포함하면 더 높아진다. 낮은 저장용량을 택하면 1099달러(약 124만원)부터 시작된다.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 109만4500원, 512GB 모델 135만3000원이다. 

XS의 가격은 999달러(113만원)부터, XR은 749달러(85만원)부터다.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미국과 일본 등 16개 국가는 이날 출시되지만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다음달 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