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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동행 거부한 문희상, '남북국회회담' 친서 전달키로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8:58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8:58

남북정상회담 수행단,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 전달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문희상 국회 의장이 오는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는 수행단을 통해 '남북국회회담' 개최와 관련한 친서를 보내기로 했다.

문 의장은 12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 설명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한병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서 전달을 요청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0일 오는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문 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장단의 동행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문 의장은 이주영·주승용 부의장이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문 의장은 "대통령께서 정중하게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했지만, 국회 구성원 전체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국회의장으로서 불가피하게 동행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국회 간의 대화도 중요하기에 수행단이 친서를 전달해 준다면 국회의장이 동행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친서는 우리 측 수행단을 통해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우측)이 12일 한병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남북 국회회담 관련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사진=국회의장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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