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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IFRS17 대비 분주...LAT 1년만에 12%→28% 개선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5:19

자본확충 노력에 금리상승 효과까지...자본건전성 좋아져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보험부채적정성평가(LAT·Liability Adequacy Test)가 수치가 1년만에 대폭 개선됐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을 대비한 자본확충 노력은 물론 금리상승 효과를 본 덕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사의 평균 LAT잉여금비율은 28.39%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2.15% 대비 16.24%p 개선된 수치다. 이처럼 LAT잉여금비율이 개선된 것은 보험사들이 IFRS17을 대비하기 위해 속속 자본확충을 했기 때문이다. 또 시중금리도 상승, LAT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할인율금리를 높게 적용한 덕이다.

LAT란 보험계약으로부터 발생할 미래 현금유입과 유출액을 현재 가치로 바꿔 책임준비금이 적정한 지를 따지는 제도다. LAT잉여금비율이 낮으면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해지 등으로 보험금 지급을 요청할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낮아 건정성이 좋지 않다는 의미. 반대로 잉여금비율이 높으면 건전성이 좋다는 걸 뜻한다.

LAT잉여금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메트라이프생명으로 121.58%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 66.15% 대비 55.42%p 개선 된 수치를 기록했다. DB생명(83.15%), 오렌지라이프(63.74%), 신한생명(43.11%) 등도 LAT잉여금비율이 높아 건전성이 좋은 생보사로 나타났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LAT잉여금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1.75%에서 2.29%p 개선된 4.04%를 기록했지만 최하위에 그쳤다. 그 다음으로 하나생명(7.27%), ABL생명(746%), NH농협생명(7.68%) 등도 건전성이 좋지 않았다.

오는 2021년 도입 예정인 IFRS17은 현재 원가평가하는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금융당국은 IFRS17 시행 시 보험부채가 한번에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LAT를 도입, 반기마다 공시토록 하고 있다.

LAT 결과상 보험부채 평가액은 시가평가 시 보험사의 부채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LAT잉여금비율은 보험부채 이상의 자본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를 뜻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LAT준비금과 LAT평가액은 각각 약 525조원, 420조원”이라며 “지난 상반기에는 LAT준비금은 비금과 비슷한 520조원이었지만 LAT평가액은 490조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보업계 LAT잉여금비율이 대폭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하 부채감소이며 그 다음이 자본확충 영향”이라며 “시중금리가 하락세로 반전한다면 LAT잉여금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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